"일본, 베트남 다 제쳤다" 한국인 관광객 예약율 200% 급증, 5월 황금연휴 인기 나라

“해외여행 판도가 바뀌었다”
5월 여행 트렌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관광객/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국제 정세 영향으로 항공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 흐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인상되면서, 여행 비용 구조 자체가 크게 달라졌습니다.

그래서 5월 여행 시장은 단순한 성수기 증가가 아니라, 목적지 자체가 재편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비용 부담이 커진 장거리 여행 대신, 현실적인 가격대의 단거리 여행지로 수요가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5월 연휴 효과 비용 변수, 여행 수요는 늘었지만 방향은 달라졌다

일본 도쿄/출처:픽사베이

올해 5월은 어린이날과 부처님 오신 날이 분산되면서 두 차례 연휴가 형성되었습니다. 그래서 전체 여행 수요 자체는 증가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연휴라서 여행이 늘었다”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이번에는 여행지 선택 기준이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일정 조율이 쉬운 지역, 항공료 부담이 적은 지역, 짧은 일정으로도 만족도가 높은 여행지, 이 세 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곳으로 예약이 집중되면서, 단거리 여행지 쏠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행사 데이터로 확인된 ‘단거리 쏠림’ 핵심 변화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관광객/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이번 5월 여행 트렌드는 단순한 분위기가 아니라, 실제 예약 데이터에서 뚜렷하게 확인됩니다. 그래서 여행사별 수치를 보면 현재 시장 흐름을 더욱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먼저 모두투어의 경우 전체 예약률이 전년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국가별 성장률입니다. 중국은 무려 200%, 일본은 180% 급증하며 단거리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국가별 비중 역시 중국 29%, 일본 23%, 베트남 16% 순으로, 아시아권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노랑풍선 역시 같은 흐름을 보입니다. 5월 해외 패키지 예약률이 32% 증가했으며, 특히 중국 여행객 수는 50% 늘어나며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교원투어의 경우 전체 예약이 약 30% 증가했고, 그중에서도 중국이 전체의 16.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단순 증가가 아니라 ‘핵심 목적지’가 바뀌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중국 여행 급증 이유, 단순한 가격
때문이 아니다

중국 칭다오 비치/출처:아고다

최근 중국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이유는 단순히 “저렴해서”가 아닙니다. 먼저 중국 정부가 한국인 대상 무비자 정책을 연장하면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이외에도 항공 노선이 빠르게 복원되면서 선택 가능한 상품이 대폭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장가계, 백두산 같은 자연 관광 중심에서 벗어나 상하이, 칭다오, 난징 같은 도시형 여행지로 트렌드가 확장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상하이권(항저우·쑤저우 포함) 수요가 전년 대비 약 10배 증가한 점은, 여행 스타일 자체가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반대로 얼어붙은 유럽·미주 장거리 여행

스페인 바르셀로나/출처:아고다

반면 유럽과 북미 지역은 상황이 다릅니다. 유류할증료 인상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항공사들은 4월 발권 기준으로 유류할증료를 3배 이상 인상했으며, 이는 현재 체계 도입 이후 최대 상승폭입니다.

대표적으로 대한항공 미주·유럽 노선: 약 9만 → 30만 원, 아시아나항공 뉴욕 노선: 약 7만 → 25만 원, 이처럼 항공료 부담이 급격히 커지면서 장거리 여행은 심리적·경제적 진입 장벽이 동시에 높아졌습니다. 또한 국제항공운송협회 자료에 따르면 항공유 가격은 한 달 사이 약 80% 이상 상승해, 단기간에 여행 비용 구조를 뒤흔든 상황입니다.

지금 여행 전략, ‘선발권’이 핵심 변수

중국 상하이/출처:아고다

이러한 상황에서 여행사들이 강조하는 전략이 바로 ‘선발권’입니다. 유류할증료는 출발일이 아닌 발권일 기준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같은 여행이라도 언제 결제하느냐에 따라 비용이 크게 달라집니다. 그래서 현재는 장거리 여행 → 빠른 발권 필수, 단거리 여행 →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흐름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2026년 5월 여행, 이렇게 준비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베트남 다낭 용교/출처:아고다

지금 여행 시장을 정리하면 명확합니다. 비용 부담이 커진 장거리 여행은 신중 접근, 중국·일본·동남아 중심으로 빠른 재편, 정책(무비자) 항공 공급이 여행 수요를 좌우, 발권 타이밍이 여행 비용을 결정, 그래서 올해 5월 여행은 단순히 “어디로 갈까”보다 “언제 예약할까”가 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변화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여행 시장 구조가 바뀌는 신호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지금은 무조건 인기 여행지를 따르기보다, 비용과 일정, 항공 상황을 함께 고려한 전략적인 선택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특히 5월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지금의 흐름을 기준으로 한 번 더 점검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주왕산 '대전사'의 겹벚꽃 풍경/출처:산소카페 청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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