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마약류 식욕억제제 불법 거래하던 이들 무더기 적발

이지안 기자(cup@mk.co.kr) 2023. 3. 20. 21: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입건된 16명 중 3명은 10대
병원이 마약류 식욕억제제 쉽게 처방해주는 허점 이용
<자료=연합뉴스>
일명 ‘나비약’으로 불리는 식욕억제제를 되파려고 한 판매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1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중 3명은 10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입건된 16명 중 15명은 디에타민 등 식욕억제제를 병원에서 처방받은 후 온라인상에 되판 혐의를 받고 있다. 나머지 1명은 온라인상에서 식욕억제제 등 마약류를 구매한 혐의를 받는다.

식욕억제제를 되판 이들은 병원이 마약류 식욕억제제를 쉽게 처방해준다는 점을 이용했다. 이들은 병원에서 마약류 약품을 처방받아 약을 확보한 뒤 SNS에 판매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아직 미성년자여서 약을 처방받기 어렵거나 마약류 약물을 부정한 방법으로 구하려고 하는 이들을 노린 것이다.

경찰은 온라인상 마약류 의약품 불법 거래 정황을 포착한 뒤 2월 초부터 불법 판매자들의 동향을 추적해왔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