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쯤 오사카>간사이공항 열차 레전드 였음

적당히 3시간 전에 공항 도착하게끔 계획하고

난카이 난바에서 열차 편하게 앉아서 널널하게 탔는데

시발 뭔 인명사고 났다고 한정거장 가자마자 jr로 타야된다는거임

근데 이거조차 어떤 한국인이 알려줌

이 한국인 없었으면 어케해야된거냐?

구글맵에 다시 경로 검색해보니까 무슨 O으로된 빨간색 오사카 순환선으로 갈아타서 가는걸로 루트 바뀌고 특급열차도 2시간 뒤에 오는걸로 바뀜

근데 예를들면 미도스지선=M 이렇게 구글맵에 잘 나와있는데 jr은 시발 뜬금없이 o여서 이새끼때매 존나 바쁜 와중에 헷갈렸네

겨우 갈아타는쪽으로 왔는데 시발 간사이 공항가려던 모든 캐리어인들이 다 여기로 몰려와가지고 타긴 탔는데 자리는 커녕 시발 서있기도 버거웠음 한국 지옥철 압살함 그냥

거기다 정차하는 역마다 또 캐리어인들 존나게 타고 공항 갈때까지 계속 탐 시발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니라 뭔 씨발 안내 방송 들어보니까 4호차까지만 공항간다고 뒤에 차는 뭐 딴곳으로 간다는거야 연결 끊어져서

뭐이딴게 다 있어 뭐야? 하는데 그 시발 좁은 틈으로 캐리어 무한 행렬로 지나다니고 몇명은 정차하면 나가서 캐리어 들고 4호차 이하로 존나 뛰고

나도 결국 그랬는데 10몇호차까지 있던 모든 캐리어인들이 다 4호차 안으로 쳐모여서 개덥고 지랄나고 내 칸에는 하필 애기까지 하루종일 울고 와 진짜 개시발 지옥을 경험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