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 석양에 빠지다… 시드니 하버 브리지 품은 명소 메리어트 피어원
1912년 화물 부두로 탄생, 해양 감성으로 재해석된 메리어트 고급 호텔
항구·도심 관광 명소 도보 접근 가능한 위치… 다양한 관광지로 도보이동 가능
호텔 내 레스토랑과 바 맛집으로 소문… 바다 위 테라스 공간 매력적

1912년 화물 부두로 지어진 이 건물은 1998년 호텔로 새로 단장한 이래, 메리어트의 고급 브랜드 호텔로 획기적인 변신을 거쳤다. 최근 업그레이드를 통해 해양 테마의 이국적인 인테리어가 더해진 이곳은, 유명 관광 명소인 시드니 하버 브리지 바로 아래에 있어 도시의 상징적 풍경을 방안에서 만끽할 수 있다.








방은 매우 아늑하게 꾸며졌다. 침대는 푹신한 시트로 포근함을 더하고, 발코니 문을 열면 바닷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온다. 해상으로는 개인 요트, 수상 버스, 카누 등 크고 작은 다양한 배들이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방에 앉아서 바다와 배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이색적인 관광이며 지루할 틈이 없었다.




















하버 브리지 10분 이내 도보권에는 ‘더 록스(The Rocks)’가 펼쳐진다. 시드니의 탄생지로, 1788년 첫 유럽 정착민이 도착한 역사 지구다. 거리를 따라 아기자기한 소규모 상점과 화랑이 즐비하며, 주말 마켓은 현지 아트와 수공예품을 사기 좋다. 저녁에는 호주 펍에서 생맥주 한 잔으로 현지 분위기도 느껴볼 수 있다.
더 록스에서 서쪽으로 15분 걸으면 ‘서큘러 키(Circular Quay)’에 도착한다. 페리 터미널로 유명한 이곳은 시드니의 교통 허브다. 관광 페리를 타거나, 거리 공연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사람이 모이고 흩어지는 거점이기 때문에 유동인구가 많아 분위기가 역동적이다. 맛있는 식당과 기념품 가게들도 모여 있다. 다만 가격은 상당히 비싼 편이다.






호텔 도보권 내에 ‘바랑가루 리저브(Barangaroo Reserve)’는 현대적 명소다. 도시재생 과정을 거쳐 재개발한 이곳은 지속 가능한 도시 녹지로, 인근에는 현대적인 높은 건물들이 즐비하지만, 녹지공간이 함께 어우러져 이색적인 느낌을 준다.
이처럼 메리어트 피어 원 호텔은 시드니의 명소들을 효율적으로 연결한다. 호텔에서 출발해 하버 브리지-더 록스-오페라 하우스 코스를 하루 일정으로 여유 있게 짜면, 피로감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시드니는 우리와는 계절이 반대라 한국의 더위 또는 추위를 피해 여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명확하다. 결론적으로 피어 원 호텔은 시드니에서 전망이 뛰어난 호텔에서의 휴식을 원하고, 오페라 하우스 등 유명한 장소를 위주로 여행할 방문객이라면 추천할만한 호텔이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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