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락재 인천 미추홀구의원 "주안지구 우수저류시설 사업 중단, 주민에게 피해 없어야"
인천 미추홀구 주안지구 우수저류시설 사업 중단에 대한 원인 규명과 대책 수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21일 미추홀구의회에서 열린 제28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정락재(더불어민주당·미추홀구나) 의원은 "6년 간 추진한 주안지구 우수저류시설 사업이 아무런 성과도 없이 무산됐다"며 "충분한 검토와 사업의 이해가 없는 상황에서 추진한 사업이 결국 주민들을 분노케 만드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주안지구 우수저류시설 사업은 미추홀구에서 6년이라는 시간 동안 추진해 온 사업이었지만 지난 1월 행정안전부 사전설계 검토 결과 침수저감 효과가 미비하다는 이유로 지난 4월 16일 최종적으로 사업 취소 결정 통보를 받았다.
정 의원은 "주안지구 우수저류시설 사업에 대해 매회기 때마다 질의를 했는데 당시에는 아무 문제없이 잘 추진되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비슷한 시기에 신청한 다른 사업지구는 이미 공사가 진행 중이거나 설계 용역 중인데 우리 구만 취소 결정이 된 것에 대해 제대로 된 원인 규명과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사업중단 조치부터 취소결정 통보 과정까지 의회에 관련 내용 보고는 일절 없었다"며 "이것은 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이 지역에서 오랜기 간 살아 지역주민들이 침수 피해를 입는 것을 실제로 목격했다"며 "상습침수피해지역 주민의 생존권과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은 이에 "주안지구 우수저류시설 사업은 사업비 대비 효과가 타 사업구와 비교해 미비해 취소됐다"며 "주안 24동 일원 정비사업을 통해 주변 하수관로를 정비하는 등 주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윤상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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