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원 “부부싸움 중 선풍기 던져 경찰서行, 이혼 결정적 계기 NO” (이제 혼자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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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농구선수 우지원이 전처와 다투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우지원은 농구선수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2002년에 결혼한 전처에 대해 "2년 정도 연애를 했다. 평생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판단이 들어서 딱 30살에 결혼했다"고 밝혔다.
우지원은 지난 2014년 10월 자택에서 술에 취해 전처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선풍기를 집어 던졌고, 전처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가정폭력 현행범으로 체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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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예솔 기자]
전 농구선수 우지원이 전처와 다투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당시를 회상했다.
10월 8일 첫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는 이혼 후 홀로서기 6년 차를 맞이한 우지원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우지원은 농구선수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2002년에 결혼한 전처에 대해 "2년 정도 연애를 했다. 평생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판단이 들어서 딱 30살에 결혼했다"고 밝혔다.
전처와의 사이에 두 딸을 둔 우지원은 "너무 감격스러웠다. 이렇게 예쁜 아이가 내 아이인가 맞나 싶을 정도로 엄청 신기했고 사랑스러웠고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상적인 가족이라고 생각했던 가정이 깨진 이유는 무엇일까. 우지원은 "결혼 초반에는 한참 선수 생활을 할 때였기 때문에 집에 많이 못 왔다. 출퇴근할 수 있는 기간이 1년에 반도 안 돼서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옆에서 볼 수 없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은퇴 후에는 계속 집에 있으면서 다투게 됐다. 다투는 일들이 잦아지면서 조금씩 금이 가기 시작했다. 그런 경험이 처음이었던 것 같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우지원은 지난 2014년 10월 자택에서 술에 취해 전처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선풍기를 집어 던졌고, 전처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가정폭력 현행범으로 체포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우지원은 "전 배우자의 제안으로 집에서 가볍게 술을 마셨는데 그러다 보면 부부가 쌓였던 속마음이 나오지 않나. 첫째가 초등학교 5학년이었는데 다 아는 나이고 분위기가 애매해져서 다툼을 그만하고 싶었다. 그때 전처의 어떤 말에 꽂혔는지 기분이 상해서 홧김에 선풍기를 바닥에 던졌다"고 회상했다.
이후 전 배우자의 신고로 경찰이 집으로 출동했다고. 우지원은 "제가 잘못을 했지만 그런 걸 처음 해봤다. 많이 후회가 된다. 그러면서 제가 경찰서까지 가게 됐다. 그때가 저도 그렇고 전 배우자도 그렇고 서로에게 잊지 못할 상처로 남은 것 같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나 해당 사건이 이혼의 결정적 계기는 아니었다고. 우지원은 "제가 한 행동은 정말 잘못됐지만 많은 분들이 생각하셨던 만큼 결정적인 계기는 아니었다. 아이들도 있고 다시 잘 살아보자는 마음에 전처와 같이 노력했다"고 전했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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