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연속 1위 볼보
렉서스와 1점 차 초접전
서비스 만족도도 유럽 1위

신차 구매 소비자들이 뽑은 자동차 상품성 만족도 평가에서 볼보가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국산차와 수입차를 통합해 조사한 결과로, 올해는 단 1점 차이로 렉서스가 뒤를 바짝 추격하며 경쟁이 치열해졌다.
볼보, 상품성 만족도 6년 연속 1위
컨슈머인사이트는 2025년형 차량을 대상으로 한 ‘2025 자동차 기획조사’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이 조사는 매년 약 10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올해는 운전면허를 소지하고 차량을 보유했거나 2년 이내 구매를 계획 중인 성인 9만 5천여 명을 대상으로 했다. 그중 1년 이내 신차를 구입한 8528명의 평가를 바탕으로 상품성 만족도(TGR)가 측정됐다.

올해 상품성 만족도 조사에서 볼보는 총점 855점을 기록하며 산업 평균(810점) 대비 45점 높은 수치로 단독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볼보는 2020년부터 6년 연속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볼보는 외관 디자인, 안전성, 첨단 기능 및 장치, 시트, AV 시스템, 실내 인테리어 등 11개 항목 중 6개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10개 항목에서는 3위 안에 들었다.
렉서스는 854점으로 볼보를 단 1점 차이로 추격하며 2위를 기록했다. 렉서스는 전 항목 점수가 상승해 11개 중 2개 항목에서 1위, 8개 항목에서 3위권에 들며 종합만족도를 끌어올렸다.
이 외에도 테슬라(843점), 토요타(841점), BMW(826점) 등이 뒤를 이었으며 수입차 평균은 전년 대비 15점 상승한 823점을 기록했다. 반면 국산차 평균은 804점으로 전년 대비 1점 상승에 그쳤고, 현대차와 기아는 산업 평균 이하로 떨어졌다.
유럽 브랜드 서비스 만족도도 1위
볼보는 제품 만족도뿐 아니라 서비스 부문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컨슈머인사이트가 최근 1년 내 공식 서비스센터를 이용한 소비자 3만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비스 만족도(CSI) 조사 결과, 볼보는 853점을 획득해 유럽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다. 이 점수는 산업 평균인 807점보다 46점 높은 수치다.
볼보는 서비스 품질 향상과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에 대해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스웨디시 프리미엄 브랜드에 걸맞은 제품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고 밝혔다.
실제로 볼보는 지난 2021년 티맵모빌리티와의 협업을 통해 업계 최초로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도입했고, 최근 출시 차량에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Volvo Car UX’를 탑재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또한, 5년/10만km 일반 부품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 8년/16만km 고전압 배터리 보증, 15년 무상 무선 업데이트(OTA),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5년 이용권 등 다양한 사후 혜택을 제공해 소비자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국내 브랜드, 반등 과제 여전
수입 브랜드가 상품성과 서비스 부문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가운데, 국산 브랜드의 순위 반등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제네시스를 제외한 국내 브랜드는 산업 평균 이하 성적을 기록했으며, 현대차와 기아는 만족도 순위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국산차 브랜드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서는 구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향후 볼보와 렉서스 간 선두 경쟁의 향방과 함께, 국산 브랜드의 순위 반등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