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전북 vs ‘물 오른’ 울산… 현대家 라이벌, 양보 없는 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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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과 2연전에서 1승1무를 수확하며 재도약 발판을 만들었다.
'캡틴' 손흥민(32·토트넘) 등 유럽파의 활약이 빛났지만 '늦깎이 대표팀' 주민규(33·울산 HD)와 미드필더 정호연(23·광주FC)의 데뷔전 활약과 함께 박진섭(28·전북 현대)의 A매치 첫 득점까지 한국 축구의 근간이 되는 K리거들의 존재감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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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김진수 맞대결 등 관심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과 2연전에서 1승1무를 수확하며 재도약 발판을 만들었다. ‘캡틴’ 손흥민(32·토트넘) 등 유럽파의 활약이 빛났지만 ‘늦깎이 대표팀’ 주민규(33·울산 HD)와 미드필더 정호연(23·광주FC)의 데뷔전 활약과 함께 박진섭(28·전북 현대)의 A매치 첫 득점까지 한국 축구의 근간이 되는 K리거들의 존재감도 눈에 띄었다.
그 열기를 이어갈 때다. A매치 기간 멈췄던 K리그가 이번 주말 울산과 전북의 ‘현대가(家) 더비’를 시작으로 다시 뛴다.
울산과 전북은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4시즌 K리그1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펼쳐지는 두 명문 구단의 첫 라이벌 매치다. 앞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맞대결에선 전북이 쓴맛을 봤다. 두 팀은 지난 5일과 12일 열린 2023∼2024시즌 ACL 8강 1, 2차전에서 울산이 합계 2-1로 준결승에 올라 전북을 상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7위 서울과 8위 강원FC는 31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만난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서울(1승1무1패)은 최근 제주전 완승(2-0)으로 시즌 첫승을 챙겼다. 아직 공격 포인트가 없는 서울의 ‘슈퍼스타’ 제시 린가드(32)는 강원전에서 득점 사냥에 나선다. 김 감독은 최근 린가드를 향해 “설렁설렁 뛴다”고 공개적으로 경고하며 길들이기에 나선 바 있다. A매치 기간 휴식을 취한 린가드 역시 “스스로 더 밀어붙이고 있다. 훈련량도 더 늘리려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와 최원권 감독의 대구FC 두 시민구단의 맞대결도 펼쳐진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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