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에 헌신을 다짐한 순간..."놓쳤던 기차가 다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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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팔리냐는 바이에른 뮌헨이 자신에게 다시 한 번 영입을 제안했을 때, '헌신'을 다짐했다.
그는 "내 고향에선 이런 말이 있다. 한 번 떠난 기차는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고. 하지만 내 경우엔, 한 번 떠난 기차가 다시 돌아왔고, 문이 열렸다. 나는 전혀 기대도 안 했다. 그 순간 나는 이 구단은 절대 계약을 깨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뮌헨이 얼마나 특별한 구단인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 그들은 뮌헨에서 나를 정말 믿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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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주앙 팔리냐는 바이에른 뮌헨이 자신에게 다시 한 번 영입을 제안했을 때, '헌신'을 다짐했다.
뮌헨 소식을 전하는 'Bayern & Germany'에 따르면, 팔리냐는 최근 뮌헨 이적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내 고향에선 이런 말이 있다. 한 번 떠난 기차는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고. 하지만 내 경우엔, 한 번 떠난 기차가 다시 돌아왔고, 문이 열렸다. 나는 전혀 기대도 안 했다. 그 순간 나는 이 구단은 절대 계약을 깨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뮌헨이 얼마나 특별한 구단인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 그들은 뮌헨에서 나를 정말 믿고 있다"라고 전했다.
팔리냐는 포르투갈 국적의 수준급 미드필더다. 190cm의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영향력을 드러낸다. 왕성한 활동량과 넓은 커버 범위, 수준급 수비 스킬을 갖춘 수비형 미드필더다. 패싱력과 전진 드리블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공격 시에도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다.
풀럼에서 뛰어난 활약을 한 팔리냐는 지난해 여름, 뮌헨의 관심을 받았다. 당시 No.6를 찾고 있던 뮌헨은 팔리냐 영입에 적극적이었고 협상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과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등 공신력이 높은 관계자들은 팔리냐의 이적 가능성을 아주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팔리냐는 오피셜 사진까지 찍으며 발표만을 기다렸지만, 풀럼이 돌연 이적을 중단시켰다. 그의 마땅한 대체자를 찾지 못했기 때문. 결국 팔리냐는 눈물을 머금고 풀럼에 왔다.
이후 팔리냐는 풀럼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했다. 이적 실패라는 아픔을 겪었지만, 티를 내지 않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였다. 그 덕에 2023-24시즌에도 팔리냐는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3선 미드필더라는 타이틀을 지켜낼 수 있었다.
이에 다시 한 번 기회가 왔다. 지난여름, 뮌헨은 팔리냐에게 재접근했다. 뮌헨과 팔리냐 사이의 개인 합의는 이미 완료됐고, 중요한 건 구단 간 협상이었다. 풀럼의 마음을 설득하기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끈질긴 접촉 끝에 풀럼은 'OK' 사인을 줬고, 뮌헨은 그를 품는 데 성공했다.
뮌헨에 합류한 팔리냐는 현재 주전으로 나서진 못하고 있다. 컵 대회 포함 5경기에 출전해 153분의 출전 시간을 기록 중이다. 힘겨운 주전 경쟁을 하고 있지만, 팔리냐는 뮌헨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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