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적격성 심사 재개… KCGI, 한양증권 품을까

금융위원회가 한양증권 인수 추진 중인 사모펀드 KCGI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재개했다. / 한양증권

최근 금융위원회가 한양증권 인수를 추진 중인 사모펀드 KCGI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재개했다.

KCGI가 한양증권을 인수를 위한 마지막 문턱을 넘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 심사 중단 두 달 여 만에 재개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4일 제11차 정례회의를 열고 한양증권에 대한 대주주 변경승인 심사 재개안 및 대주주 변경 승인안을 상정했다.

업계에선 이번주 예정된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한양증권의 대주주 변경승인 안건이 논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금융위원회는 한양증권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 중단을 의결한 바 있다. / 뉴시스

해당 대주주 적격성 심사는 중단된 지 두 달여 만에 재개됐다. 지난 4월 16일 금융위는 한양증권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 중단을 의결한 바 있다.

앞서 사모펀드 운용사인 KCGI는 지난해 9월 한양증권 지분 29.6%(376만6,973주)를 인수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뒤, 올해 1월 금융위에 대주주적격성 심사를 신청했다.

통상 대주주 적격성 심사는 신청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완료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런데 지난 3월 ‘특별세무조사’라는 돌발 변수가 발생하면서 심사가 중단됐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금융위,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금융감독원, 검찰 등의 조사나 검사가 진행 중이고 그 내용이 심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한해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중단할 수 있다.

당국은 KCGI가 일반 세무조사가 아닌, 특별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만큼 심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심사를 중단한 바 있다. 서울청 조사4국은 비정기 또는 특별세무조사를 전담하는 부서다.

한양증권이 대주주 적격성 심사 중단 두 달여 만에 심사 재개가 결정돼 이목이 집중된다. / 한양증권

이런 가운데 중단 두 달여 만에 심사 재개가 결정되면서 승인 여부에 이목이 쏠리는 모습이다.

현행 규정상 금융위는 중단된 심사에 대해 6개월 단위로 심사 재개 요건 충족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

심사 중단 이후, 6개월의 기간이 흐르지 않았음에도 심사 재개 논의가 이뤄진 것은 최근 국세청 조사가 큰 문제없이 마무리된 점을 당국이 인지한 영향으로 해석되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달 말까지 KCGI에 대한 세무조사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KCGI가 한양증권 대주주와 체결한 주식매매계약 유효기간은 이달 말까지다.

KCGI가 한양증권 인수에 성공하기 위해선 그 전까지 대주주적격성 심사 문턱을 통과해야 한다.

행동주의펀드 1세대 강성부 KCGI 대표의 모습 / 뉴시스

한편, KCGI는 ‘행동주의펀드 1세대 ’강성부 대표가 설립한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다.

한양증권은 자기자본 규모 30위권 중소 증권사로,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544억원, 순이익 388억원을 시현한 바 있다.

#한양증권 #KCGI #대주주적격성심사 #금융위원회 #모리잇수다

Copyright © 모리잇수다 채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