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넘어선 이정후, 다음 타깃은 SF사장…48년 만에 구단 ‘최고 기록’ 넘본다
이상희 2026. 6. 12. 06:37

(MHN 이상희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정후가 하루 쉬어 간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역대 최고 기록 갱신을 노리는 이정후에게 휴식이 득이 될지 아니면 독이 될지 주목된다.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12일(한국시간) 하루 쉬어 간다. 정규시즌 일정상 경기가 없는 날이기 때문이다. 이정후는 이날 기준 올 시즌 타율 0.338의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메이저리그 타율 부문 전체 2위에 해당하는 뛰어난 기록이다. 1위 마이애미 유격수 오토 로페즈(0.342)와 단 4리 차이다.
이정후는 지난달 중순만 하더라도 타율 0.268로 명성과 몸값에 못 미치는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애리조나와의 원정 경기 중 허리 통증을 이유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이후 재활과 휴식을 취한 뒤 지난달 30일 콜로라도와의 홈 경기 때 복귀했다.

복귀전에서 마치, 야구가 고팠다는 듯 4안타를 친 이정후는 이후 2안타에 이어 5안타까지 3경기에서만 무려 11안타를 몰아치며 돌풍을 일으켰다. 이렇게 시작된 이정후의 연속 안타 행진은 전날 11일까지 이어져 무려 1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이정후는 추신수와 김하성이 달성한 한국인 역대 최다 연속안타 기록(16경기)을 넘어섰다. 앞으로 3경기만 더 기록을 이어가면 버스터 포지 샌프란시스코 야구운영부문 사장이 지난 2010년 루키 시절에 달성한 21경기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역대 최장 기록은 지난 1978년 잭 클라크가 달성한 26경기다.

이정후의 연속 안타 기록은 미국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때문에 이날 하루 경기가 없어 휴식을 취하게 된 것이 이정후에게 득이 될지, 아니면 나쁜 영향을 미칠지도 궁금하다. 휴식은 신체적인 측면에서는 분명 득이 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예민한 타격감은 매일 타석에 나서 이어가는 것이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하루 휴식을 취한 샌프란시스코는 13일부터 방문팀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그리고 16일에 또 경기가 없다. 5일 중 이틀이나 쉬게 된 것.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뒤 18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숨가쁘게 달려온 이정후. 그에게 휴식이 타석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된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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