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왕’ 탄생, 이강인 ‘새 역사’ 작성 한국인 첫 ‘2회 챔스 우승’ PSG, 아스널전 1-1→승부차기 접전 승[UCL·결승전]


파리 생제르맹(PSG)이 아스널을 상대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도 ‘유럽 왕좌’에 올랐다.
PSG는 31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있는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아스널과 결전을 펼쳤다.
양 팀은 90분 정규 시간 동안 1-1로 승자를 정하지 못했다. 연장전, 승부차기 접전 끝에 PSG가 아스널을 격파했다. PSG 소속 이강인은 이번 결승전 벤치에 에 앉았다. 아쉽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한국인 첫 UCL 2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경기 초반 아스널이 리드를 잡았다. 전반 6분 PSG의 마르퀴뇨스의 클리어링이 레안드로 토르사르를 맞고 카이 하베르츠에게 연결됐다.
하베르츠가 공을 잡고 하프라인에서 왼쪽 측면을 통해 PSG 골문을 향해 질주했다. PSG 수비진이 빠르게 하베르츠를 압박했다. 그러나 하베르츠는 슈팅 각도가 없는 측면에서 골키퍼 머리 위로 과감하게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이 1-0으로 앞서갔다.
선취골을 허용한 PSG는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공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촘촘한 수비진을 유지하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 같은 PSG의 핵심 공격수를 계속 압박하며 공격 기회를 차단했다.

PSG는 75% 이상 점유율을 유지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그러나 좀처럼 아스널의 골문을 위협할 수 있는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29분 PSG 골키퍼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아스널 수비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와 충돌해 PSG 의료진이 경기장에 들어와 상태를 5분 정도 확인했다. PSG의 전반전이 어렵게 흘러갔다.
PSG는 전반전 77%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하며, 6개의 슈팅을 시도하고 겨우 1개 유효슈팅을 만들었다. 동점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반대로 아스널은 일찍 선취골을 만들고 단단한 수비를 유지해 전반전 1-0으로 리드를 잡은 상태로 마쳤다.

후반전 경기 초반도 전반과 비슷한 흐름으로 이어졌다. PSG가 아스널을 더욱 압박하며 점유율을 높였다. 측면 공격 전개를 계속 시도했고 아스널은 끈질긴 압박으로 인해 페널티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하지 못하게 막았다.
PSG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7분 아스널 수비수 크리스티안 모스케라가 수비하는 과정에서 팔꿈치로 크바라츠헬리아를 가격했다. 주심은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후반 20분 뎀벨레가 키커로 나와 왼쪽 아래 구석으로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1-1이 됐다.
아스널은 동점골을 허용 후 후반 21분 모스케라, 마르틴 외데고르를 빼고 주리엔 목재, 빅토르 오케레스를 투입했다.

후반 32분 PSG가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크바라츠헬리아가 하프 라인에서 공을 잡고 아스널 골문을 향해 질주했다. 전반전 계속 수비 압박을 받아 좀처럼 드리블을 시도할 기회가 없었는데, 오랜만에 압박이 풀린 상황이다. 박스 안까지 질주 후 왼발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골대를 강타 후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아스널이 다시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38분 토르사르, 부카요 사카를 내리고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노니 마두아케를 올렸다. 이어 PSG도 크바라츠헬리아를 빼고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투입했다. 양 팀 모두 득점이 필요한 상황이라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양 팀 모두 정신을 부여잡고 공격을 계속 시도했다. PSG는 측면을 통해 공격을 전개했고 아스널은 공격을 막고 역습으로 득점을 노렸다. PSG는 후반 추가시간 뎀벨레를 내리고 곤살루 하무스까지 투입했다. 하지만, 양 팀 모두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정규 시간 1-1로 마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아스널은 연장 전반 시작과 동시에 마일스 루이스-스켈리, 하베르츠를 빼고 마르틴 수비멘디, 에베리치 에제를 그라운드에 올렸다. PSG는 연장 전반 6분 파비안 루이스를 내리고 워렌 자이르에메리를 기용했다.
연장 전반 초반 아스널이 공격을 주도했다. 주로 우측면을 통해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수비와 골키퍼의 선방에 차단됐다.
연장 전반 10분이 넘어가자 PSG도 공격 기회가 왔다. 하키미가 박스 앞에서 왼발로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게 벗어났다. 후반 12분 아스널이 우측면을 통해 공격하는 과정에서 마두아케가 박스 안에서 윌리안 파초에 압박을 받는 과정에서 넘어졌다. 주심은 반칙이 아니라고 단호하게 판단했다.

연장 전반 득점 없이 후반전이 시작됐다. PSG는 연장 후반 시작과 동시에 비티냐, 마르퀴뇨스를 빼고 루카스 베랄두, 일리아 자바르니를 투입했다. PSG는 6장 중 1장의 교체 카드가 더 남았지만, 사용하지 않았다. 결국 이강인은 출전하지 못했다.
연장 후반 PSG가 공 점유율을 높게 가져갔다. 그러나 득점을 만들 수 있는 위협적인 공격은 나오지 않았다. 아스널은 수비에 집중했다. 체력 부담이 매우 큰 연장 후반이라 양 팀 모두 정규 시간에서 보여줬던 압박과 날카로움은 많이 사라졌다.
결국 두 팀은 정규시간 90분을 넘어 연장 120분까지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승부차기를 통해 우승팀을 결정하게 됐다.

PSG의 선축으로 승부차기가 시작됐다. 1번 키커로 하무스가 나왔다. 오른쪽 상단으로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아스널의 1번은 요케레스가 나왔다. 오른쪽 아래로 넣었다.
PSG 2번은 두에다. 마찬가지로 오른쪽 아래로 차 성공했다. 아스널은 에제가 2번으로 나왔다. 왼쪽 아래로 처리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PSG 3번으로 멘데스가 나와 오른쪽으로 찼다. 그러나 다비드 라야 키퍼가 몸을 날려 막았다.
아스널 3번으로 데클런 라이스가 나와 오른쪽 아래로 침착하게 넣었다. PSG는 4번 키커로 아슈라프 하키미가 왼쪽으로 차 성공했다. 마르티넬리가 아스널 4번 키커로 나서 좌측 상단 구석으로 차 골망을 흔들었다.
PSG 5번 키커는 베랄두가 왼쪽 아래로 정교하게 성공했다. 아스널 5번 키커로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가 나왔다. 오른쪽으로 처리했지만, 상단으로 벗어나고 말았다. PSG가 승부차기 4-3으로 UCL 우승을 차지했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은현장 “김세의, 구치소서도 반성없어…김새론 유족 증인 세울 모의 중”
- ‘군체’ 지창욱도 1인 기획사 털렸나···‘수십억 추징금’ 통보
- 선거철 빨간 머리·옷…이영지, 결국 사과 “바로 염색, 경솔했다”
- ‘쾌걸 춘향’ 한채영 근황 화제…“여전히 예뻐” vs “걱정된다”
- 제니, 김고은에 인사하기 전 ‘안절부절’ 포착…“이 조합 대찬성”
- 계엄군 막아선 이관훈, 근황 봤더니 조국 옆에···
- KCM, 15년 꽁꽁 숨긴 ♥아내에 드디어 프러포즈…“잊지 못할 하루”
- 31기 순자, 결국 ♥경수 제외 출연진 전원 ‘언팔’…막방 리액션 여파?
- 이효리, 꾸미기만 하면 리즈시절 소환…♥이상순 또 반하겠네
- 양상국 ‘태도 논란’ 심경 “줄타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