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배우 부모님때문에 배우 안 만나려다 더 바쁜 여배우와 결혼한 연예인
김지영, 남성진 커플은 1995년 일일극 '며느리 삼국지'에서 남매로, 1996년 '전원일기'에서 연인으로 각각 호흡을 맞춘 뒤 2004년 결혼했습니다.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극 중 부동산 경리로 일하던 복길이 역의 배우 김지영이 순경 역할의 남성진과 러브라인 끝에 결혼하는 부부로 출연했고, 김지영의 시어머니인 배우 김용림도 함께 출연했습니다.
그는 “결혼 전에 일단 사귀고 봐야 하잖나 사귀었다가 헤어질 수도 있잖나 헤어지면 촬영장에서 어떻게 두 분을 만날 수 있을까 뒷골이 서늘해졌다"며 시부모님을 언급했습니다. 프러포즈를 한 번 밀어냈다는 김지영은 “우린 아닌 것 같다.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자고 했다. 가장 친하고 믿을 만한 친구, 오빠, 동료였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남성진이) 네가 날 거절하면 다 접고 외국 가서 하고 싶은 거 하고 살 거라고 했다 생각을 해봤는데 딱히 이 사람이랑 사귈 이유는 없는데 이 사람이 내 삶에 없다면? 그건 안 될 것 같더라. 그래서 결혼하고 나서부터 오히려 고맙고 연인처럼 살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 방송에서 김지영은 남편 남성진과의 일화를 이야기하며 “다시 태어나면 남성진의 엄마로 태어나서 못해준 걸 해주고 싶다고 한 적이 있다”고 운을 뗐습니다.
김지영은 “어머니(김용림 분)가 배우라 워낙 바쁘다 보니 본인은 절대 배우와는 결혼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더라. 그런데 어떻게 보면 어머니보다 더할 수 있는 저를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김지영은 “저한테 정말 너무 잘 맞는 사람이다. 저에게 먼저 손 내밀어줘서 고맙다”며 남편에 대한 애틋함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편, 남성진은 '전원일기'에서 만난 김지영과 2004년 결혼해 1남을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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