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농협 주유소 3곳 ‘착한주유소’ 타이틀…고유가 속 지역상생 빛나

박동혁 기자 2026. 5. 1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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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인상폭 최소화 유지…충남권 단일 조합 최대 성과
석유·에너지감시단 선정…오피넷·내비게이션에 표시돼
천안농협 원성동 클린셀프주유소 전경. 천안농협 제공.

[충청투데이 박동혁 기자] 고유가 파고 속에서 천안농협이 운영하는 주유소들이 서민들의 기름값 부담을 덜어주는 '방패'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주목받고 있다.

11일 주유소 업계에 따르면 소비자단체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이 최근 발표한 '2026 착한주유소' 명단에 천안농협 소속 주유소 3곳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은 중동 분쟁으로 유가 급등기였던 3차 최고가격제 기간(4월 10~23일) 동안 인상 폭을 최소화하고 정직한 가격 정책을 고수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충남 지역 전체 선정 대상 5곳 중 천안농협 원성동 클린셀프주유소(원성동), 천안농협주유소(풍세면), 천안농협 경제사업장 북부점(업성동) 등 3곳이 포함되며 천안농협의 가격 관리 역량이 입증됐다. DH천안주유소(부대동)와 신암주유소(예산 신암면)도 함께 명단에 포함됐으나, 단일 조합 단위로는 천안농협의 성과가 압도적이다.

착한주유소는 단순히 저렴한 가격뿐만 아니라 품질과 정직이 담보돼야 한다. 최근 3년간 가짜석유 판매나 정량 미달 등 불법행위가 전무해야 하며, 리터당 휘발유 2000원·경유 1990원 이하의 상한선을 지키면서도 기준일 대비 인상액이 리터당 211원을 넘지 않아야 한다. 천안농협 주유소들은 이러한 까다로운 검증을 모두 통과하며 '착한주유소' 인증 스티커를 획득했다.

이번 성과는 현장 밀착형 관리의 결실이다. 조영상 원성동 클린셀프주유소장(NH-OIL 충남 사무국장)은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바탕으로 한 가격 방어를 주효한 요인으로 꼽았다.

윤노순 천안농협 조합장은 "지역사회와 상생한다는 책임감으로 가격 안정과 공정 운영에 매진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신뢰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선정된 주유소 정보는 오피넷과 주요 내비게이션 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공된다. 누적 5회 선정되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포상과 추가 인센티브도 검토될 예정이다.

한편 정부가 지난 8일 5차 석유 최고가격을 동결함에 따라 내달 21일까지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의 상한선이 유지될 전망이다.

박동혁 기자 factd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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