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을 기다리라고? 아르테타랑 아모림은 달라" 퍼디난드, 맨유 구단주 발언에 정면 반박

오관석 기자 2025. 10. 1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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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가 짐 래트클리프 경의 발언에 정면 반박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지난 1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는 짐 래트클리프 경이 후벵 아모림 감독을 미켈 아르테타와 비교한 것이 잘못됐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래트클리프 경은 아스날 부임 초반 어려움을 겪었던 아르테타 감독을 예로 들며 "아모림 감독에게 3년 정도의 시간은 필요하다"라고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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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디난드, 아모림 감독 일관성-성과 모두 부족하다고 주장

(MHN 오관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가 짐 래트클리프 경의 발언에 정면 반박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지난 1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는 짐 래트클리프 경이 후벵 아모림 감독을 미켈 아르테타와 비교한 것이 잘못됐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아모림 감독과 맨유는 최악의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팀은 리그 15위에 머물렀고,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는 토트넘 홋스퍼에 패하며 우승을 놓쳤다.

이번 시즌 역시 3승 1무 3패로 10위(승점 10)에 위치해 있다. 비록 지난 시즌에 비해 순위는 상승했지만, 답답한 경기력에도 3백 전술을 고집해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시즌 초반부터 경질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래트클리프 경은 아스날 부임 초반 어려움을 겪었던 아르테타 감독을 예로 들며 "아모림 감독에게 3년 정도의 시간은 필요하다"라고 옹호했다.

물론 아르테타 감독이 아스날 부임 초기에 고전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는 점유율 중심의 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할 것이라는 대부분의 예측과 달리 수비 안정에 초점을 맞췄다. 실제로 5백에 가까운 3백 시스템을 활용해 단단한 수비를 구축했고, 그 결과 첼시와의 FA컵 결승전에서 4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리그 성적에서도 차이가 드러난다. 아르테타 감독은 첫 시즌을 8위로 마쳤지만, 아모림 감독은 15위에 그쳤다. 아르테타 감독은 첫 50경기에서 27승을 거둔 반면, 아모림 감독은 단 20승에 머물러 있다.

이런 상황에서 퍼디난드는 래트클리프 경의 발언에 "비교 자체가 적절치 않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아르테타 감독은 부임 초반에도 개선의 흐름이 분명했다. 다양한 전술을 시도했고, 팀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었다"라며 "반면 아모림 감독은 일관성이나 긍정적 신호가 부족하다. 지금은 결과와 경기력, 그리고 훈련의 성과가 경기에서 보이는지 확인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단주가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히는 건 신선하다. 하지만 단순히 인내심만 얘기할 게 아니라, 그 인내심이 설득력을 가지려면 근거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퍼디난드 SNS, 연합뉴스/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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