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벤테이가?” 제네시스 GV90 예상 모습과 가격
제네시스 플래그십 전기 SUV GV90의 최신 예상도가 등장했다.
제네시스는 2025년 출시를 목표로 GV90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최근에는 GV90에 최신 기술, OLED 스크린 및 프로세서를 적용하기 위해 삼성과 제휴를 체결하기도 했다.
GV90은 대형 SUV로 GV60, GV70에 이은 제네시스의 세 번째 전동화 SUV이다. 출시 후에는 BMW iX, 메르세데스 벤츠 EQS, 테슬라 모델 X, 리비안 R1S 등과 경쟁하게 된다.
이번에 디지털 자동차 크리에이터 ‘Avarvarii’가 공개한 GV90은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 G90을 기반으로 디자인했으며, 차체를 키우고 지상고를 높여 더욱 웅장한 모습이다.
전면부는 특유의 화려한 두 줄 헤드램프가 눈에 띈다. 램프는 소형 LED를 여러 개 이어붙여 만든 MLA(Micro Lens Array) 타입으로 G90을 비롯해 최근 제네시스 모델에 적용하는 고유의 디자인이다.
중앙에는 제네시스 심벌인 대형 크레스트 그릴을 적용했으며, 전기차답게 촘촘하게 막힌 그릴을 검은색으로 칠해 강인한 인상을 준다. 그 아래에는 마름모꼴 패턴 문양의 에어 인테이크가 자리한다.
Y자 패턴을 적용한 21인치 투톤 휠 역시 G90의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왔다. 이외에 펜더 위쪽으로 두 줄 방향지시등을 넣고, 플러시 도어 핸들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E-GMP의 차세대 플랫폼인 eM과 eS를 준비하고 있는데, GV90에 eM 플랫폼을 적용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eM 플랫폼은 E-GMP 대비 발전한 자율주행기술과 주행거리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하는 만큼, GV90에 적용한다면 500km 이상의 주행거리가 기대된다.
GV90의 정확한 데뷔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2024년 하반기 공개한 뒤 2025년 상반기 정식 출시가 예상된다. 가격은 1억 원대 중반부터 시작해 최고급 트림은 2억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도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