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감성 제대로 즐기기! 수도권에서 꽃으로 물든 국내 여행지 BEST 3

알록달록 댑싸리
핑크 바다 만드는 핑크뮬리
가을에만 볼 수 있어요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나리농원)

가을에는 신기한 식물들을 다수 만나볼 수 있다. 사람 키만큼 거대한 팜파스그라스와 닭의 벼슬을 닮은 맨드라미, 핑크 들판을 형성하는 핑크뮬리 등이 그 예다.

여기에는 가을에 형형색색 물드는 댑싸리 역시 빠질 수 없다. 한해살이풀이라고 할 수 있는 댑싸리는 ‘초록 몬스터’라고 불리며 정원을 수놓는 귀여운 식물이다.

초록색 둥근 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가 가을이 되면 알록달록 자기만의 색으로 물들기 때문에 독특한 광경을 선사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댑싸리공원)

올해도 전국 곳곳에서는 신비한 풍경을 선사하는 댑싸리와 핑크뮬리가 피어나 가을에만 볼 수 있는 장관을 이루어내고 있다.

가을 날에만 볼 수 있는 풍경을 만들어 내는 국내 여행지로는 어떤 곳이 있는지 알아보자.

바람새마을

‘바람이 머물다 간 들판에 / 모락모락 피어나는 저녁 연기 / 색동옷 갈아입은 가을 언덕에 / 빨갛게 노을이 타고 있어요’

출처 : 경기관광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새악길 43-62에 위치한 바람새마을은 원래 ‘다라고비진’이라는 나루터에서 이름이 유래된 마을이다.

1984년 mbc 창작동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동요 <노을>의 탄생 배경이라고 할 수 있는 바람새마을은 동요 속 가사처럼 아름다운 노을 풍경을 형성한다.

여기에 바람새마을에서는 매년 가을마다 핑크뮬리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하늘하늘한 핑크뮬리와 댑싸리가 드넓게 펼쳐진 장관은 저녁 노을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이룬다.

이 밖에도 바람새마을에서는 공예 만들기 프로그램으로 고춧대장승 만들기, 머드비누 만들기, 부들인형 만들기가 진행된다. 음식(요리) 만들기 프로그램으로는 붉은찹쌀부꾸미, 쑥개떡 만들기, 화전 만들기, 호떡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임진강댑싸리공원

경기도 연천군 중면 삼곶리 422에 위치한 임진강댑싸리공원은 댑싸리 성지라고 부를 만큼 가장 아름다운 댑싸리 풍경을 형성하는 명소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임진강 댑싸리 공원에서는 2만 그루의 댑싸리들을 만나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황화 코스모스, 국화, 백일홍, 천일홍, 메리골드 등의 댑싸리들을 볼 수 있다.

수도권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을 명소라고 불리는 임진강 댑싸리 공원은 이 무렵에 가진 작가들도 많이 찾는 포토 스팟이 되어준다.

원래는 군사분계선 바로 아래에 자리 잡은 유휴부지였으나 삼곶리 마을 주민들이 2021년 댑싸리를 관상용으로 식재하기 시작하면서 명소로 재탄생하였다.

마을 사람들의 노고가 묻어있는 가장 아름다운 댑싸리 명소를 보고 싶다면, 임진강댑싸리공원을 방문해볼 것을 추천한다.

나리농원

경기도 양주시 광사동 812에 위치한 나리농원은 매년 가을마다 천일홍 축제로 인기를 끄는 명소로 유명하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봄에는 청보리, 꽃양귀비, 수레국화 등을 만나볼 수 있었던 나리 농원은 가을에 전국 최대 규모의 천일홍으로 뒤덮여 아름다운 가을의 풍경으로 한 해를 마무리한다.

올해 양주 나리농원의 개장 기간은 9월 4일부터 10월 20일까지로, 천일홍 뿐만 아니라 팜파스그라스, 숙근해바라기, 코스모스, 칸나, 억새, 루비그라스, 가우라 등의 꽃들을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꽃들로 화려한 가을 풍경을 볼 수 있는 나리 농원에서 풍성한 색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댑싸리는 그 자체로 좋은 포토존이 되어준다.

수도권의 소문난 가을 꽃 명소를 찾고 있다면, 양주에 있는 나리농원에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