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2022년 매출 40% 늘었지만 순손실…적자전환

카카오의 모빌리티 전문 계열사 카카오모빌리티의 2022년 매출이 전년 대비 40% 늘었지만 당기순손실(이하 순손실)을 기록했다.

한 승객이 카카오택시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홈페이지)

최근 카카오가 공시한 '주주총회 소집공고'의 재무제표 승인 안건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의 별도기준 2022년 매출은 6210억원, 순손실은 688억원이다. 매출은 최근 수년간의 상승세를 유지한 반면 당기순손익은 2021년 첫 흑자전환을 이뤄낸 이후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주주총회 소집공고에 나오는 자회사들의 실적에는 영업이익은 공개되지 않는다. 자회사들의 영업이익은 각 사의 감사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2022년 감사보고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전까지 카카오모빌리티의 별도기준 매출은 △2018년 534억원 △2019년 973억원 △2020년 2112억원 △2021년 4425억원으로 꾸준히 성장했다. 당기순손익은 △2018년 -184억원 △2019년 -264억원 △2020년 -356억원 등 손실을 이어오다 △2021년 255억원을 달성해 카카오로부터 분사된 뒤 처음 이익을 냈다. 당시 가맹택시 사업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2022년 당기순손익이 손실을 기록한 이유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감사보고서가 공시되는 4월 초가 돼야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최근 5년 실적 추이. (그래프=별도기준, 전자공시시스템에서 발췌해 가공)

카카오모빌리티는 위치기반서비스, 대리운전 서비스, O2O(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 서비스업 등을 운영한다. 카카오T 앱을 통해 택시, 블랙, 대리, 주차, 바이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플랫폼 수수료를 통해 주로 수익을 얻는다. 또 B2B(기업 간 거래) 서비스인 '카카오T 비즈니스'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에 따라 기업 회원사를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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