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는 아침 세안은 물세안이 좋다하고, 누구는 또 폼클렌징을 꼭 써야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한가지 세안 방법을 고집 할 필욘 없다. 피부 타입에 따른 아침 세안법과 보습법을 알아보자.
피부 타입에 따라 달라지는 아침 세안법
피지 많은 지성 피부라면 '클렌징폼' 사용하기
지성 피부는 밤 사이에도 피지 분비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면 피부에 유분기와 노폐물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물세안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 약산성 클렌징폼으로 부드럽게 세안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
세정력이 강한 제품을 아침에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유분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으니 자극이 적고 보습력이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아침에 가볍게 클렌징을 해주면 유분 과다로 생기는 번들거림과 좁쌀 여드름같은 모공 트러블도 예방할 수 있다.
건성·민감성 피부는 물세안만으로도 충분
건조하거나 예민한 피부는 아침까지 클렌징 할 필욘 없다. 과도한 클렌징은 오히려 피부 장벽을 더 약화시킬 수 있다. 이럴 경우에는 미온수로 가볍게 헹궈내는 물세안만으로도 충분히 노폐물 정리가 가능하다.
세안 후 피부가 당기거나 붉어지는 느낌이 있다면, 아침엔 2~3일에 한 번 정도만 폼클렌징을 사용하는 방법이 적당하다. 특히 피부가 뒤집히거나 스킨케어 흡수력이 떨어질 땐 물세안 후 보습에 집중하는 것이 회복에 더 도움이 된다.
복합성 피부라면 구역별로 조절
복합성 피부는 T존(이마·코)은 지성에 가깝고, U존(볼·턱)은 건성에 가까운 경우가 많다. 이럴 땐 전 얼굴을 동일하게 세안하기보다는 유분이 많은 부위에만 클렌저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물세안으로 마무리하는 방식이 유용하다. 계절에 따라 세안방법을 바꾸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 여름철엔 폼 클렌징을 사용하고, 겨울철엔 물세안 위주로 세안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