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기숙사 들어갈 땐 성적순?" '옛말'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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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고등학교 기숙사 입사 평가 기준에서 성적 항목이 빠지게 될 전망입니다.
오늘(20일) 제주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도내 학교 기숙사 입사 기준에서 성적 항목을 삭제하기 위한 과정에 돌입했습니다.
도내 학교의 기숙사 입사 기준은 세부적인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전체 정원의 10%는 통학거리, 다른 10%는 사회적 배려 대상 학생에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 입사 정원에 대해서는 성적 등 별도의 기준을 적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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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고등학교 기숙사 입사 평가 기준에서 성적 항목이 빠지게 될 전망입니다.
오늘(20일) 제주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도내 학교 기숙사 입사 기준에서 성적 항목을 삭제하기 위한 과정에 돌입했습니다.
현재 제주도내 고등학교 18개교의 기숙사 정원은 총 1,825명입니다. 정원이 가장 많은 학교는 제주외고로 332명이고, 그외 오현고, 남녕고, 제주과학고, 제주일고, 서귀산과고 등에도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내 학교의 기숙사 입사 기준은 세부적인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전체 정원의 10%는 통학거리, 다른 10%는 사회적 배려 대상 학생에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 입사 정원에 대해서는 성적 등 별도의 기준을 적용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준이 바뀔 전망입니다. 입사 기준에 성적 항목을 빼고, 대신 통학거리와 사회적 배려 학생 등의 비율을 늘리는 방향으로 가겠다는 것입니다.
이는 과거 '성적순'으로 혜택이 주어지던 관념이 바뀌고, 실질적으로 기숙사가 필요한 학생이 기숙사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학생 수 감소 영향도 한몫했습니다. 실제 도내 고등학교 기숙사가 만실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올해 기준 도내 고교 기숙사 입사생은 1,261명으로 전체 정원의 69% 정돕니다. '성적순'이라는 입사 기준 자체가 사실상 의미를 잃게 된 것입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내년 후반기를 목표로 기숙사 입사 기준에서 성적을 빼려고 한다"라고 했습니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오늘(20일) 오후 2025학년도 학교 기숙사 운영을 위한 협의회를 열어 기숙사 운영 방향과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편, 도교육청은 2025학년도 기숙사 운영학교에 △기본 지원금 1천만 원 △기숙사 운영비 3천5백만 원 △추가 사감 인건비 2천5백만 원(남녀공학 학교)을 지원합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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