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키움운용, 국내 최초 ‘코스닥 액티브커버드콜 ETF’ 출시한다
변동장서 추가 수익·월배당 추구

키움투자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코스닥150지수를 기반으로 한 액티브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코스닥150지수 구성 종목으로 주식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서 옵션 매도 비중만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구조다. 코스닥 시장의 변동성을 활용해 추가 수익과 월 분배를 동시에 추구하는 상품이다.
13일 금융 투자 업계에 따르면 키움운용은 다음 달 ‘KIWOOM 코스닥150 커버드콜 액티브 ETF’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코스닥150지수를 추종하면서 코스닥150 주간 콜옵션을 활용해 커버드콜 전략을 구사하는 구조다. 일반적인 액티브 ETF처럼 종목 선별을 통해 초과 수익을 노리기보다는 옵션 매도 비중만 액티브하게 조절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상품의 출시 배경에는 코스닥 시장 특성상 종목 선정만으로 지수를 지속적으로 웃도는 성과를 내기 힘들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닥150 시장은 변동성이 높고 횡보 기간이 매우 긴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펀드매니저가 시장 변동성과 추세를 기준으로 옵션 매도 비중을 조절하는 전략을 채택했다. 변동성이 높을 때는 옵션을 더 많이 매도해 프리미엄 수익을 확대하는 구조다. 반대로 변동성이 낮거나 급락 이후 반등 국면 혹은 추세적으로 상승하는 구간에서는 옵션 비중을 줄여 지수 상승 참여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특히 코스닥150 옵션은 코스피200 옵션보다 변동성이 큰 만큼 상대적으로 높은 옵션 프리미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월 배당과 비과세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국내 상장 옵션을 활용하는 구조상 옵션 프리미엄과 국내 주식 매매 차익 상당 부분이 비과세 재원으로 분류될 수 있기 때문이다.
키움운용은 종목 선택 리스크를 줄이는 대신 옵션 전략으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초과 수익 확보를 노리는 차별화 전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키움운용 관계자는 “변동성이 높고 횡보 구간이 긴 코스닥150 시장은 본주 투자보다 커버드콜 전략이 유리할 수 있는 드문 시장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박신원 기자 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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