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나는 김도영에 최정도 욕심이 생겼다 "자극이 된다... (김)도영이는 3루 안 봐도 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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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이는 이미지상 유격수가 어울려요."
KBO 리그의 전설적인 3루수 최정(37·SSG 랜더스)이 치열해진 경쟁에 모처럼 열의를 드러냈다.
최정은 "나랑 스타일이 달라서 감이 잘 안 온다"고 잠시 고민하더니 "(김)도영이는 3루 안 봐도 될 것 같다. 옛날부터 내게 3루는 조금 통통한 선수들이 하는 이미지였는데 도영이는 힘도 좋지만, 몸이 말라서 유격수를 하는 게 어떨까"라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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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의 전설적인 3루수 최정(37·SSG 랜더스)이 치열해진 경쟁에 모처럼 열의를 드러냈다.
최정은 대일초-평촌중-유신고 졸업 후 2005년 KBO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SK(현 SSG)에 입단해 한결같은 모습으로 KBO 리그의 기록을 써 내려갔다. 17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으로 꾸준히 누적을 쌓아 지난 4월 24일에는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을 넘어 KBO 리그 통산 홈런 1위에 올랐다. 그 후로도 계속해서 아치를 그려 18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19호 포로 1위 맷 데이비슨(NC)의 20홈런에 한 개 차 리그 공동 2위에 올라섰다.
데뷔 때부터 3루로 뛰어온 최정인 만큼 자연스레 KBO 3루수 대부분의 기록도 그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골든글러브 숫자는 8개로 한대화 전 감독과 타이다. 최근 발표된 2024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에서도 최정은 팬 투표에서는 2위(96만 3312표)에 머물렀지만, 선수단 투표에서는 159표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허경민(두산)과 김영웅(삼성)의 70표.
최정은 매사 무언가에 욕심을 내는 선수는 아니었다. 하나만 더 치면 박병호(38·삼성)가 가진 9년 연속 20홈런 기록에 도달하게 된다. 하지만 최정은 "빨리 20홈런이 나왔으면 좋겠다. 하지만 그보다 계속 안 다치고 시즌을 마무리하는 게 더 중요하기 때문에 홈런은 순위권 안에만 들어도 성공한 시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는 선수였다.
지난해 노시환(24·한화)이 최정, 박병호 이후 우타자로서 모처럼 홈런왕을 차지하고 3루수 골든글러브를 차지했음에도 덕담을 주로 건넸다. 그러나 올해는 조금 다르다. 노시환 외에도 김도영(21·KIA), 허경민(35·두산), 송성문(28·키움) 등 나이에 상관없이 걸출한 3루수들이 출현하면서 최정의 마음에도 불이 붙었다.
최정은 "지난해 (노)시환이만 있을 때는 '내 것만 잘하자'는 느낌이었다. (경쟁보단) 후배를 응원하는 느낌이었는데 올해는 잘하는 선수가 많다. (허)경민이도 잘하고 있고 올해는 조금 욕심이 난다. 뭔가 '나도 올해는 정말 잘하고 싶다'는 느낌이다. 그리고 지금 약간 잘하고 있으니까 이대로 시즌 끝까지 잘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자연스레 김도영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김도영은 광주대성초-광주동성중-광주동성고 졸업 후 2022년 KBO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해 올해로 프로 3년 차. 18일 경기 종료 시점 69경기 타율 0.341(276타수 94안타) 17홈런 48타점 64득점 22도루, 출루율 0.402 장타율 0.594 OPS 0.996으로 펄펄 날고 있다.
최정은 "나랑 스타일이 달라서 감이 잘 안 온다"고 잠시 고민하더니 "(김)도영이는 3루 안 봐도 될 것 같다. 옛날부터 내게 3루는 조금 통통한 선수들이 하는 이미지였는데 도영이는 힘도 좋지만, 몸이 말라서 유격수를 하는 게 어떨까"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 "다들 잘해서 정말 좋다. 후배들이 잘하고 있어서 내게도 자극이 된다. 나도 더 안 아프려 하고, 더 잘하고 싶어서 열심히 하게 된다. 욕심이 난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구=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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