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 김준배 "좀도둑, 내 얼굴 보고 죄송하다며 도망가.. 속옷만 입고 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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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준배가 자신의 외모 때문에 좀도둑이 도망간 사연을 털어놨다.
9월 27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악역 3인방으로 김영복, 김준배, 이호철이 출연했다.
그러면서 김준배는 "이야기 좀 하자고 했는데, 갑자기 고개 숙이면서 '죄송하다'는 말을 하더니 문을 열고 도망가더라. 본능적으로 팬티를 입은 상태로 따라갔다. 해가 살짝 나오기 시작할 때라 외투 입은 사람이 나타나더라. 바로 유턴해서 도망갔다"며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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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준배가 자신의 외모 때문에 좀도둑이 도망간 사연을 털어놨다.
9월 27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악역 3인방으로 김영복, 김준배, 이호철이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김준배에게 "준배 형님도 사실 인상이 너무 오해를 많이 살 것 같다. 그런 일화가 없었냐"고 물었다.
이에 김준배는 "IMF 터졌을 때 가리봉동 벌방(벌집처럼 다닥다닥 붙어있는 작은방)에서 살았다. 어느 날 집에 갔는데 냄비가 없더라. 다음날 보니 쌀이 없어졌다. 계속 뭐가 없어지더라"고 운을 뗐다.
그는 "안 그래도 나도 힘든데 대차게 가져가는 게 아니라 먹을 거 남겨두고 조금씩 가져가더라. 도둑이 너무 궁금하더라. 잡아서 얘기를 해봐야겠더라. 밤에 일찍 자고 새벽에 깨서 소주 2병을 먹으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문 따는 소리가 들렸다. 왔구나 싶었다. 당시 팬티만 입고 있었는데, 부스럭하는 도둑한테 '야 니 뭔데'라고 하며 다가갔다. 애가 갑자기 부들부들 떨더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김준배는 "이야기 좀 하자고 했는데, 갑자기 고개 숙이면서 '죄송하다'는 말을 하더니 문을 열고 도망가더라. 본능적으로 팬티를 입은 상태로 따라갔다. 해가 살짝 나오기 시작할 때라 외투 입은 사람이 나타나더라. 바로 유턴해서 도망갔다"며 웃음을 안겼다.
한편 매주 화요일 밤 10시 10분 방영되는 '돌싱포맨'은 행복에 목마른 네 남자의 토크쇼다.
iMBC 이소연 | 화면캡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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