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나이드는 식습관" 유행시킨 의사의 실제 아침 식사 공개

사진=연합뉴스

'마라탕후루'(마라탕+탕후루)에 열광하던 젊은층 사이에서 건강식이 주목을 받고 있다. MZ세대에 인기있는 유튜버들이 저속노화식단을 다루면서 SNS 상에는 저속노화식단을 인증한 게시물들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책과 TV 프로그램 출연 등 저속노화식단을 꾸준히 알려온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의 표준 아침 식사를 공개했다. 정 교수는 '저속노화' 키워드를 유행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

사진=서울아산병원 제공

#저속노화식단이란

저속노화식단이란 식습관을 통해 노화속도를 늦추는 밥상을 뜻한다. 식단의 핵심은 단순당류, 정제곡물, 탄수화물 등 노화를 가속하는 음식을 줄이고 혈당지수(GI)가 낮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다. 렌틸콩과 귀리, 현미 등 잡곡밥과 녹황채소, 흰살생선 등 영양소를 균형있게 구성한다. 체리, 자몽 등 혈당 지수가 낮은 과일을 곁들이고 가공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사진=유튜브 채널 '정희원의 저속노화'

#저속노화식단

-양배추(채소), 간장 드레싱
-찐 계란 2개
-두유 2개
-에스프레소 1잔

두유는 원액 99.99%짜리를 받아 에스프레소에 섞어 두유 라떼를 만들어 먹는다.

사진=유튜브 채널 '정희원의 저속노화'

저속노화식사를 하면 부종이 빠지고 '혈당 스파이크'(식사 후 급격한 혈당 상승)가 사라지면서 여러 대사질환 또는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 또 신체 노화를 방지할 뿐만 아니라 우울감 해소 등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 노인이나 근감소증을 앓는 사람, 소화기관이 좋지 않은 사람 등에게는 식단이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