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전사’ BTS 제이홉, 전역하자마자 진에게 납치당했다 “뜨거운 감정”[종합]
[뉴스엔 글 황혜진 기자/원주(강원)=사진 유용주 기자]
특급전사 조교 출신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본명 정호석)이 비로소 아미(방탄소년단 공식 팬덤명)들의 곁으로 돌아왔다.
제이홉은 10월 17일 오전 강원도 원주시 육군 제36보병사단에서 만기 전역했다. 지난해 4월 18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제이홉은 육군 제36보병사단 백호신병교육대대에서 조교로 성실하게 복무했다.
글로벌 스타의 전역인 만큼 이날 전역 현장에는 취재진은 물론 국내외 팬들이 모였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 방문을 삼가 달라는 소속사 공지에 대다수 팬들은 부대를 찾는 대신 "전역을 축하해. 조건 없는 믿음으로 응원해", "아미가 기다렸어", "우린 호비 따라 직진", "기쁘다 호비 오셨네" 등 전역 축하 문구가 새겨진 대형 풍선, 대절 버스, 현수막 등으로 응원했다.
온라인상에서는 '경_제이홉_전역_축'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인 응원 글이 쏟아졌다. 그러나 공지를 따르지 않고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팬들도 적지 않았다.
이날 오전 10시 위병소에서 걸어 나온 제이홉의 얼굴에는 긴장과 설렘의 기색이 가득했다. 제이홉은 붉은색 정장에 선글라스를 매치한 옷차림의 진과 뜨거운 포옹을 나눈 이후 대형 축하 꽃다발을 건네받았다.
진은 직접 예고한 대로 이날 제이홉의 전역을 축하하기 위해 제36보병사단에 마중을 나왔다. 앞서 진은 9월 21일 라이브 방송에서 "제가 기획한 게 뭐냐면 홉이를 전역하자마자 납치하는 거다. 전역하자마자 납치해 (자체 콘텐츠) 촬영 장소로 끌고 가는 거다. 강요하는 거 아니다. 사실 너의 의사가 중요하지 않다. 납치하는 건 내 의지니까"라고 말했다.
진과 인사를 주고받은 제이홉은 취재진에게도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각 잡힌 거수경례를 하며 "충성"이라고 외친 그는 "예쁘게 찍어주십시오"라며 특유의 사랑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제이홉은 "일단 너무 감사하다. 건강하게 잘 전역했다. 정말 감사하다"며 고개 숙여 인사했다. 이어 "일단 먼 길 와 주신 기자님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그리고 팬 여러분 덕분에 건강하고 무사하게 잘 마쳤다"고 덧붙였다.
포옹 인사 후 멀찌감치 제이홉을 바라보고 있던 진은 가까이 다가와 한 기자가 들고 있던 각종 매체 마이크들을 대신 들었다. 맏형의 든든한 지원에 제이홉은 "우리 진 형 잘 부탁드린다"며 유쾌한 웃음을 터트렸다.
제이홉은 "1년 6개월 조교로 군 생활을 했다. 여러 가지 행군을 많이 했는데 그럴 때마다 원주 시민 분들을 굉장히 마주쳤다. 항상 장병들에게 인사를 해 주시고 응원을 해 주시는 시민 분들께도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 정말 너무너무 감동받았다. 이 뜨거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지난 시간을 되새겼다.
이어 "1년 6개월 동안 느낀 건 정말 나라를 지키기 위해 많은 장병 분들이 노고와 헌신을 하고 있다는 거다. 그런 분들께 국민 분들께서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주시면 좋겠다. 기다려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큰 응원과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 건강하게 잘 전역했다. 감사하다. 충성"이라며 손 키스를 날렸다.
이후 제이홉과 진은 각기 다른 차량에 탑승했다. 제이홉은 떠나는 길에도 창문을 통해 손 키스를 날리며 자신을 위해 현장을 찾아 준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입대 전 숱한 팬들에게 따스한 사랑과 희망을 전하던 모습 그대로였다.
이로써 제이홉은 방탄소년단 멤버들 중 두 번째 민간인이 됐다. 앞서 지난해 12월 13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맏형 진은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하다 올 6월 12일 국방의 의무를 마무리했다.
한편 제이홉은 전역 후 본업에 집중하며 국내외 음악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군백기'(군대+공백기)에도 입대 전 준비해 둔 솔로 앨범 'HOPE ON THE STREET VOL.1'을 올해 3월 29일 발매하며 팬들에게 기쁨을 안겼다. 이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5위 진입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전역 이후 세상에 내보일 새로운 음악과 이야기, 무대에도 숱한 음악 팬들의 기대가 모인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 유용주 yongju@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양세형♥박나래, 김준호♥김지민 제끼고 개그맨 22호 부부 들썩 “父 꿈에 나와 반대”(홈즈)
- 제니, 언더붑에 하의는 속옷만‥너무 과감한 핫걸
- 지연X황재균, 2세 신발 만든지 5개월만 별거+파경‥사진·영상 흔적 다 지웠다
- “박지윤·최동석=최악의 이혼, 같이 망하면 애들은?” 이혼변호사 작심 비판
- 故설리 5주기, 25살에 멈춰버린 가을…여전히 그리운 인간 복숭아
- 한소희, 비공개 계정으로 혜리에게 “능지” 악플 달았나…소속사 “확인중”
- 기안84 “강미나 빚 11억 있으면? 갚아주고 결혼” 상남자 직진(인생84)
- 이동건과 이혼 조윤희, 연하남과 로맨스로 물오른 미모 ‥누가 꽃이야
- ‘총 학비만 6억’ 전지현→유진♥기태영 부부가 학부모 모임하는 ‘이곳’ [스타와치]
- 송지은♥박위, 신혼여행지 아닌 심태윤 운영 양꼬치집서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