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오로지 신세경에게 직진…'휴민트' 박정민의 지독한 순애보

박종혁 2026. 2. 1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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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휴민트'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휴민트'는 블라디보스토크를 배경으로 한 첩보 작전을 다룬다.

류승완 감독은 "'휴민트'라는 용어는 사람을 통해 포섭하고 정보를 흘리는 일련의 모든 인적 정보 활동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하며 "인간이기에 가질 수 있는 감정적 실수의 여지, 그리고 구원과 희생, 복수의 테마를 다루는 세계는 언제나 흥미롭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이번 작품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영화 '베를린'의 하정우, 전지현을 잇는 로맨스 라인이다.

주인공 '선화' 역의 신세경은 "그간 해온 멜로 작품들과는 다른 결이라 기대가 컸는데, 함께하는 배우가 박정민이라 더 설레고 즐거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박정민은 "'박건'의 목적성은 초반부터 오로지 '선화'라고 생각하며 연기했다. 신세경이 '선화'를 연기해 준 것이 천만다행이고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여기에 남북한 요원으로 분한 조인성과 박정민의 강렬한 호흡도 기대를 모은다.

조인성은 "오랫동안 지켜보며 응원해온 박정민과 연기하며 내적 친밀감 덕분에 거리낌 없이 편하게 호흡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박정민 역시 "형님은 배울 게 많은 선배다. 이전 두 작품에선 늘 형에게 맞거나 뒤에서 공격했었는데 이번에는 앞에서 '강대강'으로 붙게 되어 참 옳게 된 일이라 생각한다"라며 남다른 유대감을 드러냈다.

배우들은 현실감 넘치는 액션을 위해 치열한 연습 과정을 거쳤다.

조인성은 "국정원에서 사격 훈련과 기초 교육을 받았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최신 버전의 권총 파지법과 이동 스텝 등을 상세히 배웠다"라고 전했다.

박정민 또한 "숙련된 사람처럼 보이기 위해 집에서도 비비탄 총을 사서 탄창을 넣는 연습을 반복했다"며 열정을 보였다.

여기에 지난해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국민 아빠'로 불렸던 박해준의 변신도 눈길을 끈다.

이번 작품에서 빌런으로 등장하는 박해준은 "인간적인 역할을 해온 한편으로 배우로서의 욕망을 충족하고 싶었다"며 색다른 매력을 예고했다.

한국 영화 시장이 침체기를 맞은 만큼 긴장과 설렘도 교차했다.

류승완 은 "이런 자리가 소중하다는 것을 깊게 깨닫고 있으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고, 박정민과 조인성은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많은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되길 바라며 많은 응원이 필요하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스크린의 고요를 깨고 '휴민트'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