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강수지 씨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여름철 건강 관리를 위해 ‘생식’을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57세라는 나이를 믿기 어려울 만큼 생기 있는 그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건강 비법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생소할 수 있는 ‘생식’이라는 단어, 과연 어떤 의미일까요?
생식이란 무엇인가요?

‘생식’은 말 그대로 열을 가하지 않은 채로 건조시켜 만든 식품을 뜻합니다. 주로 곡물, 채소, 해조류 등을 그대로 갈아서 분말 형태로 만든 것이지요. 생식이 선식과 가장 다른 점은 바로 조리나 가열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 덕분에 열에 약한 비타민 C, B 등이 파괴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강수지 씨 역시 이 점에 주목하여 생식을 꾸준히 섭취해 오고 있다고 말합니다.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생식의 성분을 꼼꼼히 살펴보고 다양한 곡물과 식물성 재료가 들어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선식과 생식,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처음 접하는 분들은 생식과 선식을 헷갈릴 수 있습니다. 강수지 씨도 처음엔 둘의 차이를 잘 몰랐다고 솔직히 이야기했죠. ‘선식’은 생식과 달리 곡물을 열풍 건조한 뒤 갈아 만든 가열 식품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미숫가루입니다. 가루 형태는 비슷하지만 조리 방식의 차이로 영양 성분에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생식은 섬유소가 많고 체내에 천천히 흡수되기 때문에 소화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선식은 열처리를 통해 소화가 좀 더 쉽기 때문에 위장이 약한 분들에게는 선식이 더 맞을 수 있습니다.
생식 섭취 시 주의할 점은?
아무리 몸에 좋다고 해도 모든 사람에게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특히 생식은 조리되지 않은 소재를 그대로 섭취하기 때문에 소화 능력이 약하거나 위장이 민감한 사람이라면 과다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또한 가루 형태로 섭취하더라도 단백질과 열량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우유, 요거트, 두유, 달걀, 두부 등과 함께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단백질과 칼슘을 비롯한 다양한 영양소를 보완할 수 있습니다.
바쁜 아침, 생식은 좋은 선택일까?
부족한 아침 시간, 생식은 빠르고 간단한 건강식을 제공해줍니다. 하지만 가급적 음료로만 마시는 것보다 씹는 음식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소화와 혈액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저작 활동은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켜 주고, 침 속에 있는 소화 효소가 지방 분해를 도와주기 때문이죠.
그래서 강수지 씨처럼 생식을 선택할 때도 샐러드나 견과류처럼 씹을 수 있는 음식과 함께 섭취하면 훨씬 더 균형 잡힌 한 끼가 됩니다.
건강은 습관에서 시작됩니다
강수지 씨는 단지 생식을 먹는 것을 넘어, 자신의 생활 속에서 건강한 식습관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식단 조절이 어렵거나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분들에게는 생식이 매력적인 방법이 될 수 있겠죠. 하지만 자신의 체질에 맞는지를 먼저 확인하고, 천천히 시도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