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보자동차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해외에서는 2025년부터 판매가 급감하면서 위기를 겪고 있지만 유독 한국에서는 아우디 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수입차 5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17년 출시해 부분변경으로 버티며 10년이 된 중형 SUV XC60이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볼보의 판매를 이끌어 가고 있다.

아울러 볼보코리아는 4월 초 플래그십 전기차 EX90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 향후 판매량 변화가 주목된다. 중국 시장에는 XC70의 이름을 단 새 모델이 출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 자동차 매체 카뉴스차이나에 따르면 지리차그룹 공용 플랫폼 SMA 슈퍼 하이브리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최초의 양산 모델인 XC7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중국 시장에 출시했다.

이 차는 이름 그대로 볼보 라인업에서 XC60과 XC90 사이에 위치한다. XC70은 최대 39.6kWh의 배터리 용량과 1200km 이상의 복합 주행거리(CLTC 기준)를 제공하는 대용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했다.
여타 중국 브랜드들이 앞다퉈 출시하는 주행거리 연장형 EREV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 SUV 경쟁에 볼보도 뛰어든 것이다. XC70 크기는 길이 4815mm, 너비 1890mm, 높이 1650mm이며, 휠베이스는 2895mm이다.
전면부는 냉각 및 공기역학적 효율성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액티브 에어 인테이크 요소가 적용된 폐쇄형 그릴 디자인을 채택했다.

최신 중국 경쟁 모델들과 달리 지붕에 장착된 라이다가 없다는 점은 카메라 센서와 레이더 시스템으로만 ADAS가 작동한다는 걸 의미한다.
후면부에는 수직형 테일램프가 적용됐다. 볼보의 글로벌 디자인 일관성을 유지했다. XC70은 15.4인치 센터 터치스크린과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을 중심으로 한 레이아웃을 채택했다.
92인치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내비게이션 및 주행 정보를 앞유리에 투영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4존 음성 인식과 AI 기반 경로를 지원한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가가 기본으로 제공되며, 오디오는 23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하만카돈 시스템을 장착했다. 2895mm의 긴 휠베이스와 효율적인 패키징 덕분에 뒷좌석 공간은 넉넉하다.
XC70은 1.5T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과 3개의 모터를 사용한다. 배터리 옵션으로는 116km 주행이 가능한 21.2kWh 팩과 최대 212km 주행이 가능한 39.6kWh 팩 두 가지다.
급속 충전 시 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23분이 소요된다. XC70 가격은 26만 9900~34만 9900위안(약 5880만~7620만원)으로 리오토 L7 등과 직접 경쟁한다.


경쟁 모델들과 비교했을 때, XC70은 대부분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보다 큰 배터리를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ADAS 측면에서는 중국 주요 경쟁 모델들에 비해 다소 부족하다는 평이 나온다.
XC70은 중국 출시 이후 70개 이상의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유럽 시장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에 언제 출시할지도 관심이다. 볼보코리아는 4월1일 미디어를 대상으로EX90 발표회를 열고 이르면 6월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신차인 XC70 도입도 기대된다.
송문철 에디터 mc.s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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