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석 “안성재와 결이 달라, 내가 좀 불편하겠다 생각” (흑백요리사)

이민지 2024. 10. 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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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석 셰프가 안성재 셰프 심사에 대해 이야기 했다.

최현석 셰프는 "내가 만약 심사위원이고 안성재 셰프가 출연자였다면 '맛있는데 창의력이 부족하십니다' 평가했을 수도 있다. 그건 심사위원의 권한이고 본인 요리관으로 접근해서 평가하는게 맞다. 안성재 심사위원이 이번 프로그램 성공에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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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이민지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최현석 셰프가 안성재 셰프 심사에 대해 이야기 했다.

10월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TOP8 기자간담회에서 최현석 셰프가 안성재 셰프와 사이가 좋다고 강조했다.

최현석 셰프는 "미슐랭 3스타 정의는 '그 요리를 먹기 위해 그 나라를 방문해야 하는 요리'더라. 공신력있는 음식 평가이긴 한데 안성재 셰프의 미슐랭 3스타는 대한민국 미식계를 높여놓은 것도 있다. 일본이나 프랑스, 이탈리아, 홍콩 등 미식으로 발전한 나라가 많다. 예전에는 비교적 한국이 미식면에서 조금 떨어져있다 했는데 3스타를 받았다는건 엄청 리스펙 할 수 밖에 없다. 미슐랭 3스타를 받기 위해서는 '퍼펙트'라는 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백종원 심사위원이 먼저 발표됐다. 내가 같이 심사위원 했는데 제작진 말을 절대 듣지 않고 소신대로 가는 분이다. 나중에 안성재 셰프가 심사위원이 됐다고 했을 때 '안성재 셰프 정도면 자기 소신껏 심사할 것이다'라고 했다"면서도 "한편으로 내 입장에서는 너무 걱정됐다. 나와 결이 너무 다르다"고 밝혔다.

그는 "미슐랭 3스타는 퍼펙트 해야 한다. 안성재 셰프랑 메뉴 변경으로 한시간 동안 통화한 적도 있다. 미슐랭 레스토랑은 메뉴를 자주 바꾸지 않는다. 나는 무릎이 깨지고 머리가 터져도 새로운 걸 하는 스타일이다. 안성재 셰프 정도면 정말 소신있게 평가할 것이다.다만 내가 좀 불편하겠구나 생각했다"면서도 "안성재 셰프와 나는 사이가 좋다. 추구하는 요리가 다른 뿐이다"고 강조했다.

최현석 셰프는 "내가 만약 심사위원이고 안성재 셰프가 출연자였다면 '맛있는데 창의력이 부족하십니다' 평가했을 수도 있다. 그건 심사위원의 권한이고 본인 요리관으로 접근해서 평가하는게 맞다. 안성재 심사위원이 이번 프로그램 성공에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스엔 이민지 oing@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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