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기는 많고 탐방객 수 제한했더니..

제주방송 하창훈 2023. 1. 2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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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업체에서 홈페이지까지 만들고 조직적인 QR코드 거래를 주도하고 있다는 제보가 접수되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무료인 한라산 탐방 예약권 거래도 심심찮게 확인되고 있습니다.

최근엔 조직적인 거래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직접적인 QR코드 거래 내용이 없는 단순한 여행 상품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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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라산 탐방 예약 QR코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가 심심찮게 들리고 있는데요,

최근엔 업체에서 홈페이지까지 만들고 조직적인 QR코드 거래를 주도하고 있다는 제보가 접수되고 있습니다.

실제 어떤 상황인지 확인해봤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한라산을 오를 수 있는 등반 코스는 모두 5곳.

이 중 정상까지 이어지는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는 지난 2020년 2월부터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 탐방객 수를 제한하다보니 한라산 탐방 예약은 하늘의 별따기로 불리고 있습니다.

김은진 부산시 연제구
그냥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해서 예약하기가 조금 어려운 것 같아요. 또 우리 스케줄이라는 게 미리 잡을 때도 있지만 갑자기 올 때는 또 못 가는 경우도 있어서 너무 상당히 좀 어려워요.

이러다보니 무료인 한라산 탐방 예약권 거래도 심심찮게 확인되고 있습니다.

최근엔 조직적인 거래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JIBS에 제보된 한 인터넷 홈페이지입니다.

한라산 눈꽃산행이란 하루 일정이 공개돼 있습니다.

1인당 금액도 정해져 있고, 예약을 놓쳤을 경우 해결해준다는 문구까지 있습니다.

특히 이 곳에선 매일 10~20명 정도의 한라산 탐방 예약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매달 초 다음달 탐방 예약을 받는데, 1인당 최대 4명까지 예약 가능한 점을 감안하면 최소 3명에서 6명이 예약에 동원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관계자에서 연락해봤더니, 탐방권 거래가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성판악 코스의 경우 하루 예약자 1천명 중 매일 7~10% 정도가 등반을 하지 않는 즉, 부도표가 발생하는데,

이 부도표를 현장에서 예약할 수 있게끔 도와준다는 것입니다.

1인당 책정된 요금은 차량 대여료와 안내 등 사실상 필요한 경비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홈페이지 관계자
부도표가 하루에 보통 2백명은 나옵니다. 나중에 보니까 부도표를 살릴 수 있더라고요. 정말 산을 좋아하시는 분들 그런 사람들은 정말 어떻게든지 간에 오고 싶어 하잖아요. 그 사람들이 그 부도를 낸 사람들 때문에 산행을 못해요. 그런 분들을 갖다가 같이...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선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직접적인 QR코드 거래 내용이 없는 단순한 여행 상품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문태유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관리운영과장
해당 사이트 내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법적으로 조치가 가능한지, 그리고 현재 운영되고 있는 탐방 예약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보완이 필요하다고 하면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한라산에 대한 인기에 비해 예약 가능한 탐방 인원은 제한되면서, 한라산 탐방권 거래와 관련된 의혹도 점점 커지는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하창훈 (chha@jibs.co.kr) 고승한 (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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