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남녀 ‘1순위’ 재혼 이유…여성은 경제력, 남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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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에 따라 재혼을 원하는 이유가 다르게 나타났다.
남성은 '생동감 증진'을 1순위로 꼽은 반면 여성은 '경제력 보완'을 선택했다.
'재혼을 통해 가장 얻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남성 29.5%가 '생동감 증진'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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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생동감 증진’·여성 ‘경제력 보완’ 추구
남녀에 따라 재혼을 원하는 이유가 다르게 나타났다. 남성은 ‘생동감 증진’을 1순위로 꼽은 반면 여성은 ‘경제력 보완’을 선택했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가 전국의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돌아온 싱글) 남녀 516명을 대상으로 재혼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재혼을 통해 가장 얻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남성 29.5%가 ‘생동감 증진’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이어 ▲경제력 보완(25.6%) ▲안정감 제고(22.8%) ▲일상사 부담 경감(15.5%) 순이었다.
여성 35.4%는 ‘경제력 보완’을 우선으로 택했다. 이어 ▲안정감 제고(25.4%) ▲생동감 증진(17.8%) ▲지위 향상(15.5%)이 뒤를 이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재혼을 통해 남성은 무미건조한 생활을 탈피하여 좀 더 활기차고 다이내믹한 삶을 추구하고, 여성은 경제적으로 더 안정되고 여유 있는 생활을 원했다”며 “여성은 ‘삶의 근본적인 면을 충족’하기 위해 재혼을 추진한다면, 남성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재혼을 추진한다고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돌싱보다 재혼하는 것이 낫기 위해서 전제돼야 할 사항’을 묻자 남성 35.7%는 ‘친밀성’을 우선으로 꼽았다. 이어 ▲상호 신뢰(28.3%) ▲독립성 보장(21.3%) ▲대등한 지위(14.7%)를 골랐다.
반면 여성은 32.6%가 ‘대등한 지위’를 더 중요하게 여겼다. 이어 ▲상호 신뢰(29.0%) ▲친밀성(23.3%) ▲독립성 보장(15.1%) 순이었다.
이에 대해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남성은 나이를 떠나 아내로부터 애인과 같은 따뜻함과 엄마 품과 같은 푸근함을 원한다”며 “또 남편의 가부장적인 자세를 직접 경험했거나 목격한 여성들은 부부간의 평등이야말로 원만한 결혼생활의 출발점으로 생각했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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