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남녀 ‘1순위’ 재혼 이유…여성은 경제력, 남성은?

김은혜 기자 2024. 10. 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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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에 따라 재혼을 원하는 이유가 다르게 나타났다.

남성은 '생동감 증진'을 1순위로 꼽은 반면 여성은 '경제력 보완'을 선택했다.

'재혼을 통해 가장 얻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남성 29.5%가 '생동감 증진'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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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 인식 설문조사…성별에 따라 1순위 달라
남성 ‘생동감 증진’·여성 ‘경제력 보완’ 추구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남녀에 따라 재혼을 원하는 이유가 다르게 나타났다. 남성은 ‘생동감 증진’을 1순위로 꼽은 반면 여성은 ‘경제력 보완’을 선택했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가 전국의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돌아온 싱글) 남녀 516명을 대상으로 재혼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재혼을 통해 가장 얻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남성 29.5%가 ‘생동감 증진’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이어 ▲경제력 보완(25.6%) ▲안정감 제고(22.8%) ▲일상사 부담 경감(15.5%) 순이었다.

여성 35.4%는 ‘경제력 보완’을 우선으로 택했다. 이어 ▲안정감 제고(25.4%) ▲생동감 증진(17.8%) ▲지위 향상(15.5%)이 뒤를 이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재혼을 통해 남성은 무미건조한 생활을 탈피하여 좀 더 활기차고 다이내믹한 삶을 추구하고, 여성은 경제적으로 더 안정되고 여유 있는 생활을 원했다”며 “여성은 ‘삶의 근본적인 면을 충족’하기 위해 재혼을 추진한다면, 남성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재혼을 추진한다고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돌싱보다 재혼하는 것이 낫기 위해서 전제돼야 할 사항’을 묻자 남성 35.7%는 ‘친밀성’을 우선으로 꼽았다. 이어 ▲상호 신뢰(28.3%) ▲독립성 보장(21.3%) ▲대등한 지위(14.7%)를 골랐다.

반면 여성은 32.6%가 ‘대등한 지위’를 더 중요하게 여겼다. 이어 ▲상호 신뢰(29.0%) ▲친밀성(23.3%) ▲독립성 보장(15.1%) 순이었다.

이에 대해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남성은 나이를 떠나 아내로부터 애인과 같은 따뜻함과 엄마 품과 같은 푸근함을 원한다”며 “또 남편의 가부장적인 자세를 직접 경험했거나 목격한 여성들은 부부간의 평등이야말로 원만한 결혼생활의 출발점으로 생각했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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