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만난 사람 이름이 얼른 떠오르지 않으면 덜컥 겁이 납니다. 나이가 들면 뇌로 가는 혈류가 줄고 신경 사이의 연결도 느려지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밥상에서 도울 방법이 있습니다. 매주 한두 번만 올려도 좋은 해산물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고등어
고등어에는 뇌 신경막을 이루는 불포화 지방산이 넉넉하게 들어 있습니다. 이 성분이 부족하면 신호 전달이 느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굽는 것보다 살짝 쪄서 드시면 기름 손실이 적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 정도면 충분하니 부담 없이 챙겨 보시기 바랍니다.

굴
굴은 아연이 풍부해 기억을 담당하는 부위의 기능 유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철분과 비타민도 함께 들어 있어 피로 회복에도 보탬이 됩니다. 익혀 드시면 식중독 걱정을 크게 덜 수 있습니다. 레몬즙을 살짝 뿌리면 비린 맛이 잡히고 흡수도 좋아집니다.

홍합
홍합은 값이 싸면서도 단백질과 무기질이 고르게 들어 있습니다. 특히 뇌세포를 지키는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어 꾸준히 드실 만합니다. 국물을 낼 때 한 줌만 넣어도 감칠맛이 확 살아납니다. 껍질이 벌어지지 않은 것은 버리고 드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고등어와 굴, 홍합은 값도 부담스럽지 않고 손질도 어렵지 않습니다. 한 가지를 몰아 드시기보다 번갈아 상에 올리시는 편이 좋습니다. 여기에 하루 삼십 분 걷기를 더하시면 효과가 훨씬 커집니다. 기억이 자주 끊긴다고 느끼신다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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