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2주차 '김여사·이재명' 공방 전망...재보선 총력전
[앵커]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2주차에 접어들었지만, 김건희 여사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둘러싼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번 주 수요일 기초단체장 네 명을 뽑는 재보궐선거 본 투표를 앞두고 여야는 막판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손효정 기자!
먼저 이번 주에도 국정감사 일정이 이어지는데, 어떤 내용이 다뤄질까요?
[기자]
지난주 국정감사와 마찬가지로, 야당은 김건희 여사 의혹을 중심으로 공세 고삐를 조일 전망입니다.
내일 법제사법위원회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대상 국감에서 김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과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 등을 따져 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서울중앙지검 등을 상대로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불기소 처분과 주가조작 의혹 사건 처분 방향을, 서울경찰청 대상 국감에서는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에 질의가 집중될 전망입니다.
반면, 여당은 곧 1심 선고를 앞둔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위증교사 사건 등을 비롯한 시법리스크를 부각하며 맞불을 놓을 예정입니다.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와 경기 남·북부경찰청 국감에서도 이재명 대표가 지사 시절 지역 화폐 운영 대행사였던 코나아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 등을 거론한단 계획입니다.
또, 전주지검을 상대로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 취업 특혜' 의혹을 비롯해 전 정부 의혹을 집중적으로 거론할 전망입니다.
[앵커]
이번 주 수요일, 지방자치단체장을 뽑는 재보궐선거도 치러지는데 각 당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까지 이틀 동안 사전투표가 진행된 가운데, 기초단체장 네 명과 서울시교육감을 뽑는 재보궐선거 본 투표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가운데,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가 여야의 최대 격전지로 꼽힙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보궐선거 기간 부산 금정을 네 번 찾으며 여당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지역 일꾼론'과 함께 대통령실 인적 쇄신 필요성을 내세우며 최근 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려 노력했습니다.
후보 단일화를 이룬 야권도 총력전에 나섰는데,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연거푸 부산을 찾아 '2차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고 조국 대표도 지원 유세에 가담합니다.
부산 금정은 전통적으로 보수 지지세가 강하지만, 최근 정부·여당의 지지율이 심상치 않은 만큼 탈환을 노려볼만하다는 판단으로 풀이됩니다.
야권 후보가 경쟁하는 전남 곡성, 영광군수 선거 열기도 뜨겁습니다.
두 곳의 사전투표율은 모두 40%를 넘겼는데, 특히 영광에선 민주당뿐 아니라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후보가 약진하면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습니다.
야권에서는 이번 보궐선거를 2년 뒤 지방선거 호남 민심의 바로미터로 보고 있는 만큼 막판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손효정입니다.
YTN 손효정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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