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후 '땀 뻘뻘'···"30분 안에 안 씻으면 '이 균' 감염될 수도" 경고 나왔다

조수연 인턴기자 2025. 8. 2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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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후 30분 안에 씻지 않으면 피부 장벽이 손상돼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피부과 전문의 녹스 비슬리 박사는 최근 야후 헬스 인터뷰에서 "운동 후 30분 이내에 반드시 샤워를 해야 한다"며 "샤워를 미루면 땀으로 인해 피부 장벽이 약해지고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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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운동 후 30분 안에 씻지 않으면 피부 장벽이 손상돼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피부과 전문의 녹스 비슬리 박사는 최근 야후 헬스 인터뷰에서 “운동 후 30분 이내에 반드시 샤워를 해야 한다”며 “샤워를 미루면 땀으로 인해 피부 장벽이 약해지고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고 말했다. 특히 체모나 수염이 있는 경우 땀이 더 쉽게 고여 세균 번식이 활발해진다고 지적했다.

마이애미 피부과 전문의 안나 차콘 박사도 “땀·피지·세균이 열과 결합하면 피부염이 쉽게 재발할 수 있다”며 “아토피 피부염이나 건선 같은 기저 질환이 있는 환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곰팡이 감염 역시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무좀, 사타구니 백선, 전신 백선 등이 대표적이다. 땀에 젖은 옷과 열은 곰팡이 번식을 가속화하고, 공용 매트나 운동 기구를 통해 전염되기도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 같은 표재성 곰팡이 감염을 전 세계에서 가장 흔한 피부 질환 중 하나로 분류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세균 감염이다. 운동 과정에서 생기는 마찰과 땀으로 피부에 미세 상처가 생기면 황색포도상구균이나 항생제 내성균이 침투할 위험이 높아진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물로 씻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조언한다. 저자극성 바디워시 사용을 권장하며, 여드름이 잘 생기는 피부라면 살리실산·글리콜산·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이 포함된 세정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민감성 피부는 무향·저자극 제품을 쓰는 게 바람직하고, 운동 직후 각질 제거제 사용은 피해야 한다.

비슬리 박사는 “부득이하게 바로 샤워할 수 없다면 임시로 클렌징 티슈를 사용할 수 있다”면서도 “티슈는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일 뿐, 샤워를 대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조수연 인턴기자 newsuye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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