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흥 10경 중 여섯 번째 절경 | 고흥 영남용바위

전라남도 고흥군 영남면. 이곳에는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을 품은 바위산 하나가 조용히 바다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름은 영남용바위 입니다. 고흥 10경 중 여섯 번째로 꼽히는 명소로, 높이 120m에 이르는 병풍 같은 암벽과 기이한 형상의 기암괴석들이 어우러져 보는 이의 시선을 끕니다.
전설 따라 걷는 바닷가 탐방로

용바위에는 오래된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용이 승천하며 남긴 흔적이 암벽 곳곳에 남아 있고, 그 아래 펼쳐진 넓은 암반층은 마치 하늘로 향하는 발판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바위 아래를 치고 올라오는 파도 소리는 전설을 더욱 실감나게 만듭니다. 탐방로의 시작점인 ‘용두암’은 용의 머리를 하늘에서 내려줬다는 이야기로 전해지며, 그 모양 또한 용의 얼굴을 닮아 있어 흥미를 더합니다.
낚시꾼과 사진가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

이곳은 풍경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탁 트인 바다를 감상할 수 있어 낚시와 사진 촬영지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암반 위에 서서 수평선을 바라보는 풍경은 조용한 감동을 안겨줍니다. 바위산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 멀리 부서지는 파도, 그리고 절벽 아래 펼쳐진 드넓은 남해가 어우러져 고요한 감성을 자극합니다.
함께 걷기 좋은 미르마루길

용바위 하나만으로는 아쉽다면 인근 ‘고흥 미르마루길 탐방로’를 함께 걸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 길은 용두암, 용굴, 사자바위, 몽돌해변, 해돋이 해수욕장, 우주발사전망대를 잇는 해안 탐방로로 조용히 걷기 좋은 구간입니다. 특히 사자 형상을 닮은 사자바위와 용바위를 비교해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 주소: 전라남도 고흥군 영남면 용바위길 22
- 이용시간: 상시 개방
- 입장료: 무료
- 주차: 가능
- 휴일: 연중무휴

전설을 따라 걷는 길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습니다. 고흥 영남용바위는 이야기가 있고, 바라볼 풍경이 있으며, 잠시 머물다 가기 좋은 바위산입니다. 그 끝에서 마주하는 바다는 더 깊고 잔잔하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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