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분위기 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도 미소…"선수들은 아모림을 인간적으로 좋아해"

김건호 기자 2025. 10. 2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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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벵 아모림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선수들이 그를 인간적으로 좋아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9라운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과의 맞대결에서 4-2로 승리했다.

맨유는 전반 24분 터진 마테우스 쿠냐의 선취 골로 앞서갔다. 쿠냐의 맨유 소속 첫 번째 득점이었다. 이후 34분 카세미루가 한 골 더 추가했다.

맨유의 분위기는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후반 16분 브라이언 음뵈모가 골망을 흔드는 데 성공했다.

브라이턴의 반격도 거셌다. 후반 29분 대니 웰벡이 프리킥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추가 시간 하랄람포스 코스툴라스가 추가 골을 넣었다. 1점 차가 됐다.

하지만 4분 후 맨유가 쐐기를 박았다. 음뵈모가 다시 한번 득점포를 터뜨렸다. 결국, 맨유의 2점 차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기세를 탄 맨유다. 맨유는 5승 1무 3패 승점 16으로 4위다. 리그 3연승이다. 선덜랜드, 리버풀 그리고 브라이턴을 꺾었다.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이번 경기 전의 분위기는 지난주 안필드에서 있었던 일을 겪고 난 뒤 맨유가 다시 퇴보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며 "오늘 승리는 절대적으로 중요했다. 내 생각에 이번 주는 아모림에게 있어 최고의 한 주였고 가장 중요한 한 주였다. 그에게 시간을 조금 더 벌어준 셈이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그가 이제 완전히 부담에서 벗어났다는 뜻은 아니지만, 맨유는 리그 상위권에 있고 분명히 많은 압박이 해소됐다"고 했다.

후벵 아모림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제이미 레드냅은 네빌에게 '드디어 팬들이 하나로 뭉칠 수 있는 맨유팀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네빌은 "몇 주 전만 해도 선수들이 후벵 아모림의 시스템을 믿지 않는 건 아닌가 걱정됐다"며 "결과가 나지 않으면서 의구심이 생기고, 우리를 포함한 외부의 잡음에 흔들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클럽 내 사람들과 이야기해 보면 확실한 게 있다. 선수들이 그를 인간적으로 정말 좋아한다는 거다. 이건 정말 중요한 부분이다. 그는 드레싱룸의 분위기와 에너지를 잃지 않았다"며 "선수들은 그를 위해 뛰고 싶어 하고, 이기고 싶어 한다. 지난 한 주 동안 그 모든 것이 하나로 모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안필드 원정 승리는 엄청난 자신감을 줬다"고 말했다.

맨유는 11월 2일 노팅엄 포레스트 원정을 떠난다. 이어 8일 토트넘 홋스퍼 원정이 기다리고 있다. 네빌은 "이제 다음 주 노팅엄전, 그다음 주 토트넘 원정이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 한 달은 여전히 큰 과제다. 나는 이 한 달을 ‘심판의 기간’이라고 봤고, 지난주 리버풀전이 나쁘게 시작됐다면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을 것이다"며 "그러나 지금은 분위기가 달라졌다. 흐름이 좀 더 그들 편을 향하고 있고, 팀의 정신력도 좋아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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