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다녀온 초행 오사카 여행 후기 (일기) (스압)

안녕하세요. 이번에 어머니와 함께 다녀온 일본 여행에 대한 후기글을 남기려고 왔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둘이서 다녀왔는데 어머니는 일본 여행 경험이 전무하고 저 또한 오사카 도쿄를 

각 1회씩 밖에 다녀오지 않아 (전부 덴덴타운 아키하바라에서만 보냈습니다) 여행 계획을 짜는데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필자는 애니메이션 자막없이 (완벽히는 아님) 대충 알아듣기, jlpt 2급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 여행 경험도 많이 없는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이번 여행 계획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친구들끼리 가는 여행과 부모님과 가는 여행은 코스를 짜는 것 부터 다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고 그 과정에서 일본여행 갤러리 여러분들의 후기글이나 여러 맛집 글들, 또는 유튜브를 보고 많은 도움을 받아 이렇게 후기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1일 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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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공항에서 간사이 공항으로 오후시간에 도착했습니다.

저희가 여행하는 내내 운이 굉장히 좋게도 비가 한번도 오지 않았고 푸른 날씨에서만 4박 5일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저번 오사카 여행때는 친구들과 도착하자마자 일반 열차를 탔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어머니를 위해 라피트를 타고 난바로 바로 넘어갔습니다.

이코카도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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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피트는 처음 타보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았습니다.

다들 부모님과 갈때는 라피트는 필수로 고려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비행기가 4시 도착 비행기 였기 때문에 공항에서 나왔을때는 이미 해가 지고 있었고 저는 예정대로 난바에 도착한후 숙소에 체크인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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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天然温泉 花風の湯 御宿 野乃 なんば 호텔 온야도 노노 난바

예약한 호텔은 난바와 가까우면서도 가장 접근성이 좋고 한국인들이 많고 유명한 곳으로 골랐습니다.

대욕장 이용, 도미인 계열의 무료 라멘, 간식 등등 좋은 분위기, 많은 한국인 관광객 (이건 단점일수도 있음) , 생각보다 아주 깨끗한 방 내부, 등등 장점이 많은 호텔이고 이용하는 동안 크게 불편한 것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여행 1달 반정도 전에 1박에 2명 10만원 중후반대에 조식 제외로 예약했습니다.

숙소에 체크인을 하니 딱 예약한 시간이 맞았고 저희는 바로 저녁을 먹으러 예약한 곳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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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玄品 法善寺 総本店 현품 호젠지 총본점

제가 가게 앞을 찍지 못해서 2번째 사진은 인터넷에서 퍼온것으로 대체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오사카 하면 복어가 유명하다고 해서 숙소와 가까우면서도 안심하고 갈만한 곳을 고민했고 유튜브에 소개된 후구쿠지라와 현품 호젠지중에서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가 흡연을 안하시기 때문에 금연인 호젠지로 예약했고 텟치리 천락 코스에 두껍게 썬 복어회를 단품으로 추가하고 지느러미 술까지 시켜서 즐겼습니다. 

복어를 사먹어 본적이 없어서 이번 일본에서 처음 먹어보았는데 어머님도 저도 여행 시작부터 아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아직까지 생생합니다. 배고픈 상태에서 집어먹은 복어회는 제 생각보다 훨씬 맛있었습니다. 튀김이 정말 맛있었는데 코스 사진을 전부 올리면 끝이 없기 때문에 사시미 사진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는 다음날엔 교토로 넘어갈 예정이었기 때문에 9시까지 식사를 하고 살살 도톤보리를 걸으며 숙소로 복귀하였습니다.

2일차

2일차는 새벽 5시 기상으로 시작했습니다.

일찍 가서 기요미즈데라를 사람 없을때 보고 싶다는 어머니와 저의 의견이 합치했고 일어나자마자 우메다역으로 가서 도카이도 산요 본선을 타고 교토로 출발했습니다.

여기서 사고가 발생하는데.... 제가 열차의 선반 위에 깜빡하고 가방을 두고 내렸습니다..

이때가 7시 쯤이었는데 멘탈이 나가서 주저 앉아 울고 싶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사진도 많이 없습니다..)

안에 여행 경비의 절반 이상이 들어있었는데 앞으로 예약한 식당 일정 등등이 생각나며 머리가 하얗게 변했고 급하게 역무원에게 갔지만 " 정확한 자리를 모르면 우리도 어쩔 수없다.  9시에 분실물 센터 문이 열리면 찾아가 보아라." 라는 답변만 받았습니다.

그때까지 기다리기는 너무 늦을 것 같다고 생각했고 어머니도 찾을 수 있을거 같으니 일단 교토를 즐기자고 해서 멘탈이 반 나간 상태로 여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이때 먹은 음식이나 풍경들이 잘 기억이 나진 않습니다. (멘탈이 나가있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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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기요미즈미치에서 내려서  기요미즈데라 -> 니넨산넨자카 라인으로 쭉 걸으며 관광을 했습니다.

공기는 확실히 한국보다 좋았던 것 같고 시간을 조금 쓰는 바람에 사람이 이미 꽤나 있는 상태였습니다. 날씨가 좋았기 때문인지 교토의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니넨 산넨자카를 지나 점심을 먹기 위해 니시키 시장 쪽으로 가야했는데 날씨도 좋고 시간도 꽤 남아있었던 지라 어머니와 저는 걸어서 갔습니다. 

30분 정도 걸렸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렇게 일본에서 먹은 2번째 끼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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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京うな和本店 쿄우나와 본점

장어 덮밥집입니다.

이번에도 제가 가게 외관을 안찍어서 2번째 사진은 인터넷에서 퍼온것으로 대체하겠습니다 ㅠㅠ.

원래는 예약을 하고 가려고 했는데 전화로 물어보니 일본의 전화번호가 없다면 예약이 불가능 하다고 했고 오픈런을 하기위해 11시에 맞추어 도착했습니다.

당연히 대기는 아무도 없었고 오픈하자마자 들어가서 히츠마부시를 시켜 먹었습니다.

맛있었던 기억이 나는데... 제가 이때 멘탈이 나가있었어서 정확한 맛표현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ㅠㅠ. 장어가 부드럽고 오차즈케보다는 그냥 먹는게 더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머니도 좋아하셨습니다.

장어 덮밥을 다 먹은 후에는 치쿠린을 보러 다시 넘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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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쿠린을 보러 다시 버스를 타고 넘어갔는데 제가 느낀것은 생각보다 짧다..? 입니다.. 대나무 숲 길이라길래 아주 긴 대나무 길을 생각했는데 조금 걸으니까 끝나서 어머니랑 제가 엣.. 이게 끝??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때가 오후 2시 3시 쯤이었던 것 같은데 저도 마음이 불안하고 슬슬 분실물 전산 등록이 끝났을거 같아 교토 역으로 다시 넘어가기로 합니다.

이때 일본 여행 갤러리 여러분들이 역 선반위에 두고 내리고 정확히 알면 종점에서 찾을 수있다 등등 안심이 되는 말을 해주셔서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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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분실물 센터에 입점...

도착하자마자 분실한 가방 사진과 안에 특징이 될만한 물건 등등 여러가지로 인생 최대의 일본어 실력을 발휘해서 설명했습니다.

직원 분께서 컴퓨터 몇 번 딸깍거리시더니 이 가방이 당신 것이 맞나요? 하면서 보여주는데 제 가방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이때 하루 종일 목에 얹힌 느낌이 사라지면서 주저 앉았습니다ㅋㅋㅋ

네 그거 제거 맞아요!! 라고 소리치면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거 같은데 아무튼 제 가방은 종점에 가있었습니다..

신칸센 타고 거의 1시간 거리에 있는 제 가방..

살면서 처음 듣는 마이바라? 역에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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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가방 찾으러 마이바라 역까지 갔습니다ㅋㅋㅋㅋ

진짜 완전 깡시골이던데 어머니는 오히려 이런 시골까지 와볼일이 있겠냐며 좋아하시더군요 

진짜 죄송합니다 어머니;;;....

다시 마이바라 역에서 오사카역으로 <- 알고보니 종점에서 종점이더군요ㅋㅋ;;

와서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저희가 저녁에는 예약한 야키토리가 있어서 중간에 끼니는 초밥집 모치카에리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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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일본 마이바라역앞 마트에서 산 김치와 컵라면, 그리고 

さかえすし 玉屋町店 사카에 스세 타야마초점

에서 스시를 포장한 후에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일본 포장 초밥은 회가 굉장히 크다고 느꼈고 맛도 입에 가득차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쥐어주시는 분이 위생을 거의 신경 안쓰듯이 초밥 만지던 손으로 주문 종이 막 만지고 다시 초밥 쥐고 하던데 그거 때문에 살짝 비위가 상하긴 했습니다.. ㅋㅋ

그리고 저희는 저녁 예약과 교토 여행의 피로를 풀기 위해서 대욕장에서 사우나를 즐겼습니다.

온야도 노노 호텔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탕은 한국 아줌마들 특유의 어쩌고 때문에 어머니는 쉽지 않다고 하셨는데 남탕은 그냥 사람 많이 없이 피로를 풀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싹 씻고 야식을 먹으러 9시에 예약한 식당으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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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さかえすし 玉屋町店 스미야 코바코

어머니와 제 기준 부동의 1위 !

여기도 유명한 집이라 다들 아실 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가게에 들어가면 좁은 자리들과 친절하고 이쁜 종업원들이 반겨주는데 사장님? 으로 추정되시는 분은 옆에서 꼬치만 무한대로 굽고 계십니다.

일단 매장내 흡연은 안되고 아이코스 전자담배만 흡연이 가능하더라구요 , 그리고 저는 야키토리를 이렇게 좁은 공간에서 구우면 냄새나 연기는 어떡하지? 라고 생각했는데 매장내 환풍기 성능이 말이 안됩니다.

매장 안에는 야키토리집이라고는 믿기지 않을정도로 쾌적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중요한 것은 맛인데, 맛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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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치는 여행중 먹었던 것들 중에 가장 맛있었고 백미가 술이였는데 저는 맥주에 토마토 주스를 탄 렛도아이? 라는 것과

어머니는 츠루우메유즈에 소다와리를 한게 가장 맛있었습니다.

츠루우메유즈는 너무 맛있어서 다음날 술파는 가게에 가서 면세로 4병 사기도 했습니다..ㅋㅋ

그렇게 기분좋게 먹고 들와서 푹자고 3일차로 넘어갑니다.

3일차

어머니와 제가 정한 3일차는 쉬는 날이었습니다. 적당히 움직이고 적당히 놀기로 한 날..

일단 전날 교토때문에 새벽같이 일어나서 굉장히 피곤했기 때문에 10시까지 느긋하게 쉬다가 예약한 시간 전에 구로몬 시장에 들렸습니다.

사진을 못찍어서 사진이 없는데 구로몬 시장도 제 생각보다 아주 맛있는 것도 많고 특히 어머니가 시장 활기가 너무 넘친다고 좋아하셨습니다.

점심은 일본 여행 갤러리 글 추천에 있었던 점심 코스 가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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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鮨和食 紅炉庵 なんば

아 이번에도 외관 사진을 제대로 안찍어두어서 인터넷으로 퍼온 것으로 대체 합니다 죄송합니다!!!! ㅠㅠ

디시에서 글을 본 후에 예약해서 다녀온 가게 입니다. 점심 코스로 가성비가 있었고 사진은 코스기 때문에 전부 올리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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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에피타이저로 나온 음식, 이건 좀 별로 였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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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 소스와 같이 주는 사시미였던 것 같은데 생선의 신선도가 말이 안됩니다.

이거 딱 먹자마자 단품 초밥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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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튀김, 굴이 아니라 고기인줄 알았습니다. 그정도의 식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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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단품으로 시킨 스시. 만약 이걸 보고 가시는 분이 있다면 단품 스시는 꼭! 시키셔야합니다 진짜 먹자마자 어머니랑 저랑 눈 마주치면서 와 이거지... 라고 했습니다.

어제 먹은 사카에 포장과는 비교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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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에 코스가 여러개 있었지만 다 넣지는 않았습니다. 마지막 요리는 솥밥!

직원분이 가져오시면서 사진 찍으라고 보여주시고 살 하나하나 전부 뒤에서 발라서 저렇게 그릇에 담아주십니다.

살이 엄청나게 쫄깃하면서 담백하고 숙성 사시미와 먹거나 오차즈케 처럼 해먹어도 맛있습니다. 저거 먹고 나오면 속이 엄청나게 든든합니다.

코스라 그런지 어머니도 좋아하셨고 대접받는 느낌이라 더 좋아하셨던 것 같습니다. 점심이라 둘이 9만원정도 나온거 같은데 가성비 있게 코스를 즐기기 좋았습니다.

그러고 나서는 드디어 도톤보리 구경..

사람이 많아서 사진은 찍지 않았는데 이때 장도 보고 츠루우메 유즈라는 술도 사고 알차게 보냈던 것 같습니다.

해가 질때 쯤에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3일차 저녁메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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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千房 千日前本店 치보 센니치마에 본점

아!! 이번에도 외관 사진을 못찍어서 퍼온것으로 대체합니다...

지금까지는 조금 담백한 음식 위주로 먹은 것 같아서 자극적인 음식에 맥주 한 잔 마시자! 는 느낌으로 갔습니다.

도톤보리를 예약할까 했지만 사람이 많기도 하고 이쪽은 거의 사람이 없는 편이길래 살살 걸으면서 구경하다가 가게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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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코노미야끼도 먹었는데 사진은 야키소바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여기도 마요네즈 같은거 멀리서 샤샤샥 뿌려주는데 영상으로도 찍고 어머니도 대단하다고 좋아하셨습니다ㅋㅋ 맛으로는 분명 더 나은 곳이 있을 수도 있지만 보여주는 것이나 등등 맛있게 먹었던 것 같습니다.

야키소바를 먹고는 지하철을 타고 텐노지 쪽으로 갔습니다. 목적지는 당연히 하루카스300 의 야경 관람을 위해서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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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스에서 찍은 야경입니다 .(사진 잘 못찍어서 죄송합니다)

그전에는 제가 우메다 공중 정원을 낮에 갔었는데 하루카스에 와보니 후회가 되더군요.

통창으로 된 유리에 360도로 오사카 야경을 보니 무언가 압도당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어머니는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창쪽으로 안가길래 여기는 저만 즐겼던 것 같습니다.

58층 야외 좌석에 앉아서 멍하니 야경을 보는데 생각이 많아지고 현타도 조금 오더군요. 다들 꼭 한번 가보셨으면 좋겠는 곳입니다. 근데 존나비쌉니다 2명이서 4만원 낸거같은데

이렇게 3일차를 마무리 하고 숙소로 넘어와 4일차를 준비했습니다.

4일차

여러분들이 알고 싶지 않은 정보일수도 있겠지만 여행 마지막날인 4일 차에는 어머니께서 그날.. 이 오셔서 여행을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ㅠ.ㅠ 때문에 무엇을 먹었는지 정도만 보여드리고 긴 글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4일차 점심은 라멘으로 정했습니다.

어디로 가야할지 많은 고민이 있었고 이 역시 일본 여행 갤러리 여러분들의 도움을 받아 선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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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麦と麺助 무기토멘스케

오픈 시간에 맞추어 가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입장한 무기토 멘스케입니다.

중화소바와 이리코소바중에 무엇을 먹을지 고민했지만 다들 이리코 소바를 드시는 것 같아서 어머니와 함께 이리코 소바를 2그릇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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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뭐라 해야할까요 정말 환상적인 맛이었습니다.

꼬치집이 1위라고 한다면 어머니와 저 둘다아슬아슬 하게 이집이 2위라고 할정도로 맛있는 라멘집이었습니다.

다른 라멘하고 다르게 깊고 담백한데 진하게 들어오는 국물 맛에 끝에 탁치는 유자 향이 예술이였습니다.

라멘이 이렇게 디테일하고 맛있을 수가 있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어머니도 한입 먹고는 눈을 크게 뜨고 저랑 같이 코박고 드셨습니다.

나가니 줄을 거의 도로 끝까지 서있던데 오픈런 안했으면 못먹을 뻔했습니다. 근데 이집은 진짜 줄서고 먹을만 하더군요.

라멘을 마무리 하고 4일차는 어머니의 건강 이슈로 숙소에서만 보냈습니다.

그러다 구로몬 시장에서 대충 포장해서 먹자는 이야기가 나왔고 마지막 여행의 식사는 구로몬 시장에서 포장한 초밥들과 라면, 맥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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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식사가 이렇게 되어 너무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사시미와 초밥을 한입 먹으니 그런 생각은 싹 사라졌습니다.

구로몬 시장.. 한국 마트 초밥을 생각했는데 초밥이 커서 그런가 너무 맛있었습니다.

옆에 사시미는 마구로야? 라고 하는 가게에서 포장해온 것인데 간장 맛도 진하고 생선 상태도 아주 좋았습니다.

여행 마지막 날에는 그냥 밖에 풍경 보면서 씻고 이런 음식에 맥주 한 잔 하니 어머니도 맘이 편하고 좋다고 하시더군요.

저도 오히려 마지막은 이렇게 마무리 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치며

저도 일본을 사랑하고 자격증을 공부할 정도로 일본의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어머니도 저와 같이 일본에 대한 좋은 감정만 남길 바래 정말 열심히 준비한 여행이었습니다.

중간에 사건 사고도 있었고 일여갤 여러분들의 도움도 받았지만 즐거웠던 여행이였던 것 같습니다

사실 이런 일기같은 후기가 무슨 도움이 될까 싶지만 다른 분들 후기글이 저한테는 굉장한 도움이 됐기 때문에 그냥 제가 다녀온 곳이 여러분들의 일본 여행 선택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는 마음으로 적었습니다. 

이런 후기 글 적는게 처음이라 두서도 없고 그냥 일기 쓰듯이 슥슥 적었습니다. 

좋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행 고수분들의 이런부분은 이렇게 해도 좋았겠다 하는 조언도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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