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전지 개발' 에이스인벤터, 씨엔티테크서 프리A 투자유치

/사진 제공=에이스인벤터

초경량 유연 태양전지 기술 개발 기업 에이스인벤터가 전문 엑셀러레이터(AC) 씨엔티테크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은 비공개다.

이번 투자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지원하고 씨엔티테크가 운영하는 스마트건설 스타트업 지원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에이스인벤터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에이스인벤터는 정영수 숙명여대 기계시스템학부 교수가 2022년 11월 설립한 태양전지 개발 스타트업이다. 이듬해 6월 한국가치투자로부터 3억원의 시드투자를 받았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딥테크 팁스(DeepTech-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에이스인벤터는 하이드로겔 기반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기술을 활용해 BIPV 모듈을 개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와 비교해 경량성과 유연성을 갖췄으며, 도심 공간의 효율적 활용과 친환경 건축물 구현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영수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양산 체계를 고도화하고, 국내외 유수의 건설 및 자동차 기업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실증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탄소중립 시대에 맞는 차세대 태양광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에이스인벤터는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에서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이라며 “향후 BIPV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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