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추석 연휴는 끝났지만 응급의료상황 녹록지 않아"

임은수 기자 2024. 9. 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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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정부 부처와 자치단체에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응급 의료와 비상 진료체계를 차질 없이 가동해달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추석 연휴는 끝났지만 응급의료 상황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며 이 같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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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한덕수 총리.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정부 부처와 자치단체에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응급 의료와 비상 진료체계를 차질 없이 가동해달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추석 연휴는 끝났지만 응급의료 상황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며 이 같이 언급했다.

한 총리는 "응급실 대란 등 연휴기간에 우려했던 일들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어려울 때 환자분들과 함께 의사,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등 의료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이번 연휴동안 응급실에 방문하는 환자, 특히 경증환자가 큰 폭으로 감소했고 나보다 더 아픈 이웃에게 응급실을 양보해 준 우리 국민들의 높은 시민의식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석 연휴 중의 대처는 어디까지나 비상시의 일이며, 우리 국민의 의료 수요를 장기적으로 만족시킬 수 있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정부는 잘 알고 있다"며 "지병이 있는 분들이 미리 구급약을 준비하고 음식도 조금만 먹으며 연휴 내내 노심초사 했다는 것을 듣고 마음이 송구했다"고 했다.

이어 "올 추석, 국민들께서 전한 추석 민심은 무엇보다 '어려운 민생을 살리는 데 힘을 모아달라',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희망을 보여주는 정부가 되어달라'는 말도 많았다"며 "어려운 국민들의 목소리를 더욱 세심하게 듣고, 그분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한 총리는 "힘들고 어려운 길이지만 우리 청년들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내야만 하는 의료·연금·노동·교육 등 4대 개혁과 저출생 극복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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