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2억 → 월급 2억' 인생 역전해 시그니엘 입주한 이 남성
'빚' 2억에서 '월급' 2억으로..
20만 독자의 마음을 산 베스트셀러인 '당신은 생각보다 멘탈이 강한 사람입니다'의 저자 박세니는 아버지 빚 2억이 있었지만 지금은 월 2억을 버는 사람이 되었다. 박세니는 가난하고 불행했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완전히 치유되었고 더 나아가 행복한 부자의 삶을 살고 있다. 그는 어떤 직업을 갖고 살았기에 아버지 빚을 다 갚고 인생 역전할 수 있었을까? 그의 솔직한 인생 이야기를 들어보자.
스무 살에 이미 아버지 빚 2억이 넘어..
박세니의 아버지는 한평생을 고등학교 국어 선생님으로 살아왔다. 그의 아버지는 배울 점이 많은 분이었지만 어렸을 때 크게 사기를 당하면서 그의 집은 급격히 힘들어졌다. 박세니가 스무 살에는 이미 집안의 빚이 2억을 넘긴 상태였다. 그가 스무 살이었을 당시가 1996년이었으니 지금보다 현금 가치가 훨씬 컸던 것을 감안하면 2억은 아주 꽤 큰돈이었다.
불행 중 다행이었던 것이 아버지가 공무원이셨기 때문에 제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거였다. 집안의 모든 수입은 대출 이자를 갚는 데 다 나가고 마이너스 통장으로 생활해야 했다. 정말 지독하게 가난했던 시기였다. 그래도 빚쟁이가 쫓아오거나 그런 일상생활 자체에 크게 지장을 주는 일들은 없었다.
가정의 불화로 힘들었던 청년
경제적인 것보다 사실 박세니를 더 힘들게 했던 것이 따로 있었다. 그는 부모님의 불화와 다툼, 폭력적인 환경 때문에 정서적으로 불안하고 항상 주눅 들어 있었다. 당연히 학업적으로도 집중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재수를 하고 대학교 등록금을 내고 빚만 계속 쌓여가면서 부담감과 압박감은 더 커져만 갔다. 어렸을 때부터 항상 경제적으로 쪼들리는 생활을 했기 때문에 무언가를 돈 주고 배우는 것보다 대부분을 독학으로 해결했다. 특히 죽고 싶고 힘든 마음도 있고 사람들을 이해하고 싶어 심리와 최면에 대해서 아주 오랫동안 독학으로 공부했다.
고3 수험생의 심리 코칭을 시작하다
대학교 4학년 여름 방학 때 '내가 갖고 있는 지식과 능력으로 학생들의 심리적인 문제를 해결해 놓고 집중력을 끌어올려서 높은 성적을 받게 해주면 되겠다.' 이런 생각이 번쩍 들었다. 2003년 10월 즈음, 은광여고에 계신 아버지한테 심리적으로 불안해하고 힘들어하는 고3 학생들한테 "제가 도움을 줄 수 있으니까 혹시 저한테 도움받고 싶은 학생들이 있는지" 여쭤봤다.
아버지는 일곱 명의 임원 학생들한테 그의 말을 전달해 주었다. 최종적으로는 수능을 한 달 정도 앞두고 있는 네 명의 학생이 저한테 도움을 받고 싶다고 했다. 처음 그 학생들을 만나서 가장 힘든 게 뭔지 물어봤더니 "머리가 아파요", "시험이 두려워서 눈물이 나고 잠도 안 와요", "시험을 볼 때 복통이 와요." 등의 대답을 했다.
심인성 증상을 해결하고 성적이 향상된 학생들
박세니는 학생들한테 최면요법으로 증상을 제거하고 최고의 컨디션으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했다. 학생들은 그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렇게 해서 총 3회에 걸쳐서 은광여고로 갔다. 빈 교실에서 이제 네 명의 학생들한테 최면요법, 심리 코칭을 해줬더니 학생들의 증상이 바로바로 호전됐다.
실제로 11월 5일 있었던 수능 시험 성적에서 전 달 모의고사 대비 43점, 23점, 18점, 17점 전원 성적이 향상됐다. 결과적으로 4명의 학생들 중에 1명이 서울대, 2명은 이화여대, 최대로 성적이 올랐던 학생이 성신여대에 합격했다.
기숙학원에서 입시 멘탈 수업을 시작하다
박세니는 4명의 학생들의 감사 편지와 체험 수기를 받아놓고 수능 시험 성적표를 복사했다. 그리고 2004년 2월에 그 자료들을 갖고 대치동 종합학원 중에 하나인 한빛 학원을 찾아갔었다. 약속하고 찾아간 것이 아니었다. 전화해도 그냥 거절당할 것 같아서 약속하지 않고 그냥 원장실로 뛰쳐 들어갔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2004년 당시 최고의 명문 기숙 학원이었던 등용문의 한상희 부원장이 원장실에 같이 있었다.
두 원장님한테 그가 4명의 학생들을 어떻게 도와주었는지 그 증거 자료들을 보여주면서 상세하게 열심히 설명했다. 한상희 부원장은 "이런 심인성 증상들은 정신과 의사가 약으로도 못 고치는데 이런 것을 약도 없이 바로 제거하고 성적 향상을 이루게 한 것이 놀랍다"고 했다.
박세니는 '지금 제가 제시한 자료는 4명뿐이지만 저한테 기회를 주시면 이런 아이들을 내년부터 수백 명으로 더 늘려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고 그렇게 등용문을 시작으로 저는 수도권 유명 대입 기숙 학원들 대부분을 다 찾아가 수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대입 학원 하나하나 다 찾아가서 원장님 한 분 한 분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수없이 거절도 많이 당했다. 하지만 다시 찾아가서 타 학원 학생들의 또 성적 향상 증거 자료들을 계속 보여드리면서 확신을 갖게 만들었다. 이때가 박세니가 28살 때다. 당시에는 지금보다 더 학력을 우선시하는 분위기가 강했기 때문에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병행하면서 학원장님들한테 어필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인을 대상으로 성공심리학 수업을 열다
보통 아침 아홉시부터 강의를 시작해서 오후에 다른 학원으로 이동해서 또 강의하고 저녁에 또 다른 학원으로 이동해서 강의하고 하루 10시간 이상의 강의와 기본 두세 시간 정도의 운전을 하면서 매일 살인적인 스케줄을 강행했다. 박세니는 지금까지 3만 명이 넘는 학생들을 상담하면서 성적을 향상시켰다.
박세니는 2017년쯤 이제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성인들 대상으로 강의를 론칭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학원계에서는 더 이상 나아갈 길이 없을 정도로 성과의 끝을 봤기 때문에 새로운 길로 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또한 그 해마다 이제 학생 수가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에 있었기 때문에 학원 업계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동시에 그의 소문을 듣고 코칭을 의뢰하는 성인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였다. 그중 LPGA 세계 톱클래스 골프 선수인 김세영 프로는 박세니 코칭 직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2019년부터는 유튜브 신사임당 채널에 12회 이상 출연하고, 클래스101 온라인 강의를 론칭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 자연스럽게 아버지 빚은 다 갚았고 월 2억이 넘는 소득을 얻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