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는 '실점'의 제왕...'PL 팀 중 가장 많아' 불명예 기록

한유철 기자 2024. 10. 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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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부임한 이후, 이들보다 3실점 경기를 많이 한 팀은 없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2022년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 부임한 이후, 그 어떤 프리미어리그(PL) 구단도 이들보다 많은 3실점 경기를 한 적 없다"라고 전했다.

기록은 모든 '컵 대회'를 포함한 수치이며 맨유는 텐 하흐 감독 부임 이후, 총 24번의 '3실점 이상' 경기를 치렀다.

최근 2경기에선 모두 3실점을 하며 수비력에 대한 불안감이 극도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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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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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부임한 이후, 이들보다 3실점 경기를 많이 한 팀은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4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포르투와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맨유는 공식전 4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맨유는 승리가 절실했다. 텐 하흐 감독의 거취에 대한 의구심이 더해진 지금, 승리를 통해 '잔류'에 정당성을 부여해야만 했다. 특히 직전 토트넘 훗스퍼전에선 올드 트래포드에서 0-3 완패를 당하며 많은 사람들을 분노케 했다.


힘겨운 포르투갈 원정을 떠난 맨유. 치열한 경기가 예상됐지만, 초반 분위기는 맨유가 쉽게 가져갔다. 맨유는 전반 7분과 20분, 연속으로 골을 넣으며 원정에서 승리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이 흐름을 오래 지속하지 못했다. 전반 27분 페페에게 실점을 허용한 맨유. 전반 34분 오모로디온에게까지 골을 내주며 스코어는 2-2가 됐다. 후반전엔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 5분 오모로디온에게 역전골을 내준 맨유는 후반 막바지까지 동점골을 넣지 못하며 패배의 위기에 놓였다. 설상가상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지난 토트넘 훗스퍼전에 이어 다시 한 번 퇴장을 당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다행히 후반 막바지 해리 매과이어의 극적인 동점골이 나오면서 패배는 면했지만, 2점 차 리드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놓친 것은 두고두고 아쉬울 순간이었다.


이 경기를 통해 '텐 하흐 감독 체제' 맨유의 문제점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 바로 실점이 너무 많다는 것.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2022년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 부임한 이후, 그 어떤 프리미어리그(PL) 구단도 이들보다 많은 3실점 경기를 한 적 없다"라고 전했다. 기록은 모든 '컵 대회'를 포함한 수치이며 맨유는 텐 하흐 감독 부임 이후, 총 24번의 '3실점 이상' 경기를 치렀다.


이번 시즌에도 실점이 많다. 맨유는 현재까지 공식전 9경기를 치렀고, 이중 3실점을 한 경기는 총 3번이었다. 최근 2경기에선 모두 3실점을 하며 수비력에 대한 불안감이 극도로 올라갔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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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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