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베이비·키즈 박람회’ 지역 출산정책 적극 알린다

엑스코서 30일~내달 2일까지
150개사 500여개 업체 참가
신혼부부 전세대출 이자 지원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홍보
'대구 베이비 & 키즈 박람회'. 엑스코 제공

대구광역시는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엑스코에서 열리는 ‘제40회 대구 베이비 & 키즈 박람회’에 출산정책홍보관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엑스코와 ㈜메쎄이상이 주최·주관하며 대구시가 후원한다.

시는 2022년부터 베이비 & 키즈 박람회와 연계해 출산정책홍보관을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로 40회를 맞는 이 박람회는 2002년부터 시작돼 다양한 임신·출산용품과 유아 교육용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영남권 최대의 영·육아용품 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150개사, 500여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이랜드월드의 육아 쇼핑 플랫폼 ‘키디키디(kidikidi)’와 인기 영어교육 브랜드 ‘디즈니월드잉글리쉬’가 공식 협찬사로 참여한다. 출산정책홍보관은 ‘아이들의 웃음소리, 대구의 희망소리’를 주제로 미혼·결혼, 임신, 출생, 육아의 4개 존(Zone)으로 구성된다.

미혼·결혼 존에서는 예비부부를 위한 작은 결혼식 지원,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등을 홍보하며 인구보건복지협회(대구경북지회)에서 향수 만들기와 룸 스프레이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임신 존에서는 난임부부 시술비와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등을 홍보하고 난임·우울증 상담센터와 효성병원이 임산부 정신건강 상담과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출생 존에서는 출산 지원사업을 홍보하며 대구간호사회에서 전문간호사를 초청해 영유아 응급처치·심폐소생술 시연과 교육을 진행한다. 육아 존에서는 대구육아종합지원센터가 육아 상담과 시간제 보육서비스 상담을 진행하며 장난감 무료 나눔 장터와 대구 100인의 아빠단 멘토링 특강도 열린다.

박람회 기간 다양한 이벤트와 세미나도 마련된다. 아기상어 제작사 더핑크퐁컴퍼니의 ‘베베핀 해피콘서트’가 주말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무료 공연으로 진행되며 유명 캐릭터 베베핀과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싱어롱쇼와 포토타임이 준비돼 있다. 디즈니월드잉글리쉬와 함께하는 부모와 아기의 달리기 시합 이벤트와 소리맘 클래스도 진행된다.

임상현기자 shlim6268@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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