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 팔면 테슬라는 1900만원 이익”...대당 660만원 버는 현대차, 누적 2억대 가려면 [기자2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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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기록 경신의 해를 보내고 있다.
창사 57년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 1억대를 돌파했고 미국 시장에서는 테슬라에 이어 전기차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앞으로 현대차가 선두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기차 인프라 구축을 통한 신시장 개척, 전기차 생산공정 혁신의 과제가 놓여 있다.
현대차 역시 동남아 등 신규 시장 인프라 투자를 통해 고객들이 전기차를 운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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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과제는 충전기로 대표되는 전기차 인프라 구축이다. 일본 자동차 기업들은 50여 년 전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인프라부터 세웠다. 현지 공장을 넘어 아예 고속도로 건설 등 굵직한 투자도 진행했다. 현대차 역시 동남아 등 신규 시장 인프라 투자를 통해 고객들이 전기차를 운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현대차는 지난 8월 태국투자청과 ‘육상운송로 개발사업’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 같은 사례가 동남아 전체 시장, 중남미 등 현대차가 그동안 약세를 보여온 시장에서 대대적으로 추진될 필요가 있다.
중기 목표로는 생산공정 혁신을 통한 전기차 대당 수익률 강화가 과제로 꼽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의 대당 매출총이익은 약 1900만원인 반면 현대차는 660만원가량이다. 테슬라는 차체와 부품을 한 번에 찍어내는 기가캐스팅 도입으로 부품 원가를 40% 절감하는 효과를 봤다.
현대차 역시 울산에 기가캐스팅과 비슷한 방식의 하이퍼캐스팅 공장 건설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대당 이익을 높이는 구조가 완성되면 신차 개발과 판매,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4년 완성차 시장만큼 ‘위기를 기회로’라는 문장이 더 어울리는 상황이 있을까 싶다. 인프라 투자, 생산공정 혁신을 통해 현대차가 짧은 시일 안에 누적 판매 2억대를 달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 2억대를 달성한 기업은 도요타 1개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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