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수도 도쿄는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메카도시로 볼거리부터 먹거리까지 다양한 것들이 많은데요. 복잡하고 다채로운 대도시 도쿄뿐만아니라 조용한 일본 소도시를 즐기고 싶은 분들이 계실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도쿄에서 가기 좋은 도쿄 근교 소도시 5곳을 소개해드려합니다. 조용하고 고즉한 매력이 도쿄와는 다름으로 도쿄 여행시 하루 정도 투자해서 가셔도 좋은 것 같습니다.
가마쿠라
도쿄 신주쿠에서 열차를 타고 1시간정도 떨어진 만화 <슬램덩크>와 영화 <바다 마을 다이어리>의 배경지로도 유명한 가마쿠라는 아름다운 풍경덕에 도쿄 여행시 필수로 방문해야하는 도쿄 근교 소도시 중 한 곳입니다.
특히 가마쿠라는 이 곳의 명물인 '에노덴'이 바다를 끼고 달리기 때문에 낭만적인 기차여행을 즐길 수 있어 도쿄 여행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에노시마 역에서 에노덴을 타고 가마쿠라 고코마에 역에서 하차해 가마쿠라 고등학교 방향으로 걸어가면 <슬램덩크>의 한 장면을 재현할 수 있는 횡단보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에노덴 라인의 종착역인 가마쿠라 역에서는 고마 치도리가 나오는데 긴 상점가를 따라 길거리 음식, 기념품샵을 구경할 수 있어 다양한 간식과 해산물 꼬치등을 먹으며 산책하기 좋습니다.
시즈오카
시즈오카는 후지산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몇 안되는 일본의 도시 중 하나로 도쿄에서 3시간정도 거리에 떨어져있습니다. 시즈오카 어느 곳에 있더라도 시선을 돌리면 '후지산'의 웅장한 모습을 곧바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 시즈오카는 일본 최대의 녹차 생산지이기도 해 녹차잎이 푸르게 변하면 드넓은 녹차밭과 후지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녹차 아이스크림은 물론 젤리, 떡 등 다양한 디저트를 판매하는 상점이 많으며 녹차를 활용한 퓨전 음식점도 많아 추천하는 도쿄 근교 소도시입니다.
가와고에
도쿄 도심에서 전철을 타고 약 1시간거리에 위치한 고구마 마을, 가와고에는 사이타마 현에 있는 작은 도시로 에도 시대의 옛 모습이 남아 있어 '작은 에도'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가와고에 '구 라즈 쿠리'라고 불리는 이 메인 거리는 아사쿠사 센소지의 나카미세 도리와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좀 더 예스럽고 한적해 구경을하며 간식들 사먹기 좋습니다.
고구마 마을답게 '구 라즈 쿠리'에 서는 다양한 고구마 먹거리들을 팔고 있는데요. 고구마 아이스크림부터 고구마 만쥬나 고구마 쿠키, 고구마 빵 등 오미야게로 살 수 있는 간식들도 많고 고구마 관련 소품이나 장식품도 많아 입과 눈이 즐거운 도쿄 근교 소도시 중 한 곳입니다.
하코네
일본 가나가와 현 남부에 위치한 하코네는 자연을 오롯이 느끼고 온천에서 힐링할 수 있으며 후지산을 감상할 수 있은 도쿄 근교 여행지입니다.
특히 오와쿠다니 계곡은 3,000여 년의 역사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하코네 화산의 흔적으로 높은 온도와 유황 가스 때문에 지옥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지만 반대쪽에는 새하얀 후지산이 봉긋 솟아 있어 이색적인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 오와쿠다니 계곡의 쿠로 타마고는 먹을 때마다 7년씩 수명이 연장한다고 하며 숯 같은 비주얼의 검은 소프트 아이스크림도 맛있으니 입과 몸, 눈이 즐거운 도쿄 근교 소도시 중 한 곳입니다.
도쿄에서 하코네의 교통비가 만만치 않아 당일치기 여행이더라도 하코네 프리패스 2일권을 구입하면 하코네 등산 전차, 버스, 케이블카, 로프웨이, 해적 관광선까지 8개의 교통편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요. 또한 인기 관광명소에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요코하마
일본 가나가와 현에 위치한 항만도시, 요코하마는 도쿄 근교 여행 장소로 알려진 가장 대표적인 도시입니다. 1시간 이내로 갈 수 있는 거리에 다채로운 모습의 일본을 즐기고 올 수 있는 곳인데요.
요코하마에서 빠질 수 없는 차이나타운은 중국에 온 듯한 느낌으로 중국 음식과 중국 사원, 중국풍의 기념품을 만날 수 있어 타국에서 중국을 즐기는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또 차이나타운에서 10여분 정도의 거리의 바다 위에 지어진 최첨단 항구인 오산바시를 시작으로 1910년대부터 지금까지 그 외관이 잘 보존된 아카렌가 창고, 아찔한 놀이기구가 있는 코스모 월드, 재미난 체험이 많은 닛신 컵라면 박물관까지 매력적인 도쿄 근교 소도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