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와 손잡고 날개달까"…이베이, 주가 3년래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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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자상거래 기업 이베이(eBay, 티커명 EBAY) 주가가 최근 메타플랫폼스(Meta Platforms)와의 협력 가능성 소식에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이베이이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9.86% 급등한 69.49달러에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베이는 아마존, 월마트, 중국의 테무 등 경쟁업체와의 전자상거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최근 6개월간 주가가 30% 가량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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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마켓플레이스' 상품 리스트 테스트 소식에 10% 급등
"파트너십에 성장 기회 있어"…최근 1년간 주가 60% 상승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미국의 전자상거래 기업 이베이(eBay, 티커명 EBAY) 주가가 최근 메타플랫폼스(Meta Platforms)와의 협력 가능성 소식에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메타플랫폼스가 운영하는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서 이베이의 상품 리스트를 일부 테스트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 심리가 개선됐다.
미국판 ‘당근마켓’으로 불리는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는 사용자 간 중고품 거래 및 상품 판매를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전 세계 30억명에 달하는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유입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메타의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 이베이 상품 목록을 올릴 수 있도록 허용한 점이 이번 주가 급등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메타는 이베이 상품 검색과 결제 서비스를 테스트 할 계획이며, 향후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페이스북에서 제품을 구매할 경우 구매자는 거래를 완료하기 위해 이베이 홈페이지로 안내된다. 로이터통신은 “이번주 미국, 독일, 프랑스에서 먼저 목록을 검색할 수 있는 시범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베이의 비즈니스 모델은 주로 셀러와 바이어 간 중개 수수료 수익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와의 연계는 거래량과 플랫폼 사용자 수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 나온다.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는 월 방문자 수가 10억명이 넘는다.
월가에서도 이같은 기대를 즉각 반영하는 분위기다. 시티는 “이 파트너십에 따른 상당한 성장 기회가 있다”며 이베이 주식에 대해 ‘매수’ 등급과 목표가 75달러를 재확인했다.
이베이는 아마존, 월마트, 중국의 테무 등 경쟁업체와의 전자상거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최근 6개월간 주가가 30% 가량 상승했다. 지난 1년간으로는 60% 넘게 오른 수치다. 지난 3분기 실적은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19달러,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25억 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총 상품량(GMV)은 2% 증가한 183억 1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앞서 이베이는 지속적인 비용 절감 노력과 운영 효율성 제고 등 체질 개선 노력을 병행해왔다. 지난해 초 전체 직원의 약 9%에 해당하는 1000명의 직원을 해고하며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선 바 있다.
주주환원 정책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최근 이베이는 30억달러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했는데, 번스타인은 “회사의 자본 환원 의지를 강하게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아웃퍼폼(Outperform)’ 등급을 제시했다.
신하연 (summer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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