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한 채 출연료”였던 이 배우, 지금은 어머니 무덤 옆 5평 컨테이너에 사는 이유

어머니 묘 옆 5평짜리 컨테이너에서 생활 중인 40년 차 배우 반문섭. 2024년 2월 1일 MBN ‘특종세상’이 비춘 그의 현실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한때 “출연료로 새 집 한 채”를 받던 그는 사업 실패로 16억 원을 잃고 기초생활수급자까지 전락했지만, “어머니를 두고 떠날 수 없었다”며 산속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1970~80년대 그는 1년에 많게는 8편을 소화하며 사극과 액션 드라마를 휩쓸었죠. 그러나 명동 의류점, 칼국수집, 액세서리 장사까지 ‘작은 비’처럼 손댄 끝에 전 재산이 증발했습니다. 아내와 별거 끝 이혼, 손녀를 다섯 살 이후 보지 못한 그는 “어머니께 사드린 집마저 팔았을 때가 가장 쓰라렸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새벽마다 산을 달리고 계곡물로 몸을 씻으며 약초꾼으로 하루 5만 원을 법니다. “과거 사극은 내 무대였다면, 지금 산은 내 체육관”이라며 무술 연습을 멈추지 않는 모습에서, 재기를 향한 불씨가 아직 꺼지지 않았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반문섭이 붙든 ‘해답’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건강, 땀, 그리고 가족에게 떳떳해지고 싶다는 마음. 실패의 깊이가 큰 만큼 재기의 서사는 더 뜨거워질 거라 믿고, 오늘도 어머니 묘 앞에 작은 불을 밝히며 내일을 준비합니다.

혹시 삶의 벼랑 앞에 서 계신가요? 컨테이너 속 배우가 전하는 메시지는 단순합니다. 거대한 자본이 아닌 하루 한 걸음의 의지가, 무너진 자리에서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운다는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