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직장인이 투자 없이 가장 빨리 1억 모으는 방법
소셜 미디어가 성장하면서 요즘 젊은 세대들은 카페인 중독에 빠졌다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카페인은 우리가 마시는 커피에 들어있는 것이 아닙니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인스타를 말하는데요. SNS는 타인에게 내 삶을 전시하는 기능을 하면서 우리도 모르는 사이 우리를 소비로 이끄는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월급이 300만 원이지만 외제차를 구매하고 현실은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좋은 집에 안전하게 살 수 없지만 SNS에 외제차를 올리고 이런 차를 몰 수 있는 재력을 가졌다고 자신을 전시하는 카푸어 삶이 하나의 예시가 될 수 있겠죠.
나의 소비는 나의 소득에 맞춰져야 하는데 다른 사람들의 라이프를 손쉽게 볼 수 있는 SNS의 특징 때문에 우리의 소비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타인의 SNS에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한때 2030의 소비트렌드는 YOLO였건 거 다들 아시죠? YOLO는 You Only Live Once의 앞 글자를 딴 용어로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고 소비하는 태도를 이르는 말인데요. 한동안 이 문장을 모토 삼아 미래를 위해 저축을 하며 대비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에 집중해서 지금 당장 갖고 싶은 것들, 취미생활 등에 돈을 아끼지 않았던 2030 세대들이 많았습니다.
그러한 2030세대들은 이른바 욜로족으로서 우리가 SNS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유명하고 부자인 인플루언서의 삶을 따라 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이렇게 보여주기 식 삶을 사는 사람도 있는 반면에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빈부격차를 느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에 따라 YOLO 분위기에서 "갓생"이라는 새로운 소비트렌드가 탄생되었는데요. "갓생"은 'GOD(신)'과 '인생'이라는 단어가 합쳐진 신조어로 타인의 모범이 되는 부지런한 삶이라는 의미입니다.
"갓생"이 유행이 되면서 사람들은 '짠순이', '짠돌이'라는 별명을 명함처럼 달고 다니고 극단적으로 돈을 아끼는 모습, 어떻게 하면 돈을 아낄 수 있는지에 관해 보여주면서 또 하나의 소비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유행과 어려워지는 나라 경제, 취업난 등의 사회적인 문제들이 합쳐져 2030은 똑똑한 소비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재테크를 공부하고 돈을 아끼고 아끼죠.
그런데 목적 없이 단순히 아끼는 것을 내가 평생 할 수 있는 걸까요? '마른행주 쥐어짜듯' 저축하는 게 정답일까요? 내 월급만 빼고 다 오르는 인플레이션 시대에 안 그래도 빈약한 월급에서 미래를 위한 저축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클래스101 금융·재테크 크리에이터 돈쭐남 김경필 머니트레이너는 이 방법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방법은 바로 영수증!
지금 형광펜 3가지를 준비해 보세요. 3개월 분의 카드 내역을 인쇄하여 노란색은 외식비, 분홍색은 쇼핑·유흥비, 초록색은 문화레저비를 표시해 보십시오. 그 후 각 계열로 합계를 내어 한 달간 어느 정도의 비용을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이때 외식을 하는 간격, 평일의 외식비와 주말의 외식비 등 카드 내역을 쪼개서 어떤 패턴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직접 형광펜으로 표시하면서 나의 소비패턴을 확인하게 되면 어디에서 돈이 새고 있는지, 어느 계열에서 너무 많이 쓰고 있는지 스스로 느낄 수 있습니다.
소비를 쪼갰다면 예산도 쪼개보자!
그런데 이렇게 단순히 확인만 해서는 안 되겠죠. 돈쭐남 김경필 머니트레이너가 강조하는 건 이러한 패턴을 파악한 후 개선포인트를 잡아야한다는 것입니다. 3개월간의 소비를 외식비, 쇼핑 유흥비, 문화레저비로 나누어 확인했다면 예산 또한 이 3가지 분야로 나누어야 합니다. 예산을 쪼개놓으면 과잉소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정해진 한도 내에서 사는 것이 돈을 컨트롤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게 됩니다.
예산을 짜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예산을 넉넉하게 잡는 게 더 도움이 되겠지?', '내 소득에 이 정도 식비가 적절한 건가?'와 같은 생각이요.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게 엥겔지수인데요. 엥겔지수는 일정 기간 가계 소비지출 총액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가구별·소득별로 적합한 엥겔지수를 안다면 예산을 짜는 데 훨씬 도움이 될 거예요.
얼마를 벌든 이 비율만 기억하세요.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예산을 짰는지 알아봐도 나와 비슷한 소비가 아니라면 큰 의미가 없죠. 또한 몇 명이서 함께 사는지에 따라서도 예산이 달라질 것입니다. 엥겔지수를 활용하면 가구별·소득별로 어느 정도로 식비 예산을 잡아야 하는지 감이 오실 거예요.
먼저 1인 가구를 기준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월 소득이 350만 원 이하라면 적절한 식비는 전체의 20% 정도여야 합니다. 350만 원 ~ 700만 원 사이라면 전체의 15%, 700만 원 이상이면 전체의 10%가 적절합니다. 2인 가구를 기준으로 한다면 월 소득 350만 원 미만일 시 식비는 전체의 25%, 350만 원 이상 700만 원 미안은 전체의 20%, 700만 원 이상이라면 전체의 15%를 식비로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