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치아, 소형 입실론 하이브리드 공개..모터스포츠 명문가 부활

모터스포츠 명문 브랜드인 란치아가 소형 해치백 입실론을 이탈리아 시장에 출시했다.

란치아 입실론 라인업은 기본, LX, 에디지오네 카시나 총 세가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에디지오네 카시아 트림은 플래그쉽 사양으로 과거 출시한 한정판 모델과 이름이 동일하다. LX 트림은 란치아가 과거 고사양 트림에 사용하던 이름을 다시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 차량 전면은 EV 모델에 없는 4개의 공기흡입구가 장착되어 있다. 공통적으로는 좌우를 길게 가로지르는 DRL램프와 분리형 헤드라이트, 범퍼 끝단에 좌우로 배치된 세로형 공기흡입구가 눈길을 끈다.

전체적인 형상은 부드럽고 둥근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휠아치에 클래딩을 추가해 크로스오버, 소형 SUV 같은 시각적 효과를 준다. 더불어 균형적이고 독특한 디자인의 4스포크 휠을 사용해 심미적인 안정감을 준다.

후면의 경우 둥근 형상의 테일램프가 특징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리어 디퓨저 사이에 배기팁이 위치한다. 팬시한 디자인의 입실론은 이탈리아 전통 색상에서 영감을 받은 6개의 컬러로 판매된다. 옵션에 따라 루프와 필러의 색상을 검정으로 칠할 수 있는 투톤 컬러 선택이 가능하다.

실내는 최근 친환경을 중요시하는 트렌드를 따라 재활용 소재를 적극 사용한다. 또한 기본 사양으로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카플레이 기능을 지원하는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주차센서, ADAS를 장착했다.

상위 트림의 경우 무선충전패드, 전후방 카메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드라이브 모드 등을 적용했다. 내장재 역시 친환경 재활용 소재를 사용했다. 최상위 에디지오네 카시나 등급은 최고급 벨벳소재를 적용한다. 여기에 10.25인치 디스플레이, 레벨 2 반자율주행, 어라운드 뷰 카메라를 탑해했다.

파워트레인은 99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1.2L 가솔린 터보에 48V 마일드하이브리드 시스템, 6단 E-DCT 변속기가 매칭된다. 제로백 가속은 9.3초, 최고속도 190km/h로 소형차지만 준수한 운동성능을 보여준다. EV 모델은 154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싱글 모터가 적용된다. 51kWh 배터리팩을 장착해 WLTP 기준 주행가능거리 403Km다.

란치아는 추후 237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고성능 입실론 HF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고성능 모델의 경우 하체 구조, 서스펜션 세팅을 변경해 스포티한 감각을 더한다. 가격은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2만6500달러(한화 약 3600만원)부터 시작한다. 전기 모델은 3만7200만원(한화 약 5100만원)부터다. 고객 인도는 6월에 시작한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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