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숲은 사계절 방문하기도 좋지만 내부가 서늘한 만큼 더운 여름에 방문해보시기를 추천드리는데요. 하지만 많은 분들이 대나무숲 하면 담양의 죽녹원만을 생각하시니 아쉬울 따름입니다.

국내에는 죽녹원 말고도 정말 아름다운 대나무숲들이 존재하고 있는데요.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시원한 바람을 만끽하기 좋은 국내 대나무숲 명소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담양 죽녹원 대나무숲

역시 대나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담양의 죽녹원인데요. 이곳은 담양 방문 시 필수 코스로, 한국 관광 100선으로 소개된 만큼 매년 여름 많은 분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 곳입니다.

울창한 대나무숲을 거닐면 더위로 가득했던 몸이 한층 식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요. 운수대통 길, 죽마고우 길, 철학자의 길 등 약 8개의 대나무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한적하게 죽림욕을 하기 좋은 곳입니다.

죽녹원 전망대에 올라가면 담양천과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 길 등 담양의 명소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데요. 살짝 추울 수 있으니 방문하실 때 겉옷을 함께 챙기시길 추천드립니다.

2. 구례 섬진강 대나무숲

구례의 대표 명소라고 할 수 있는 구례 섬진강 대나무숲인데요. 곧게 뻗은 대나무들이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깔끔하고 정갈하게 솟아 있어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하기 좋습니다.

탁 트인 '섬진강' 뒤로는 울창한 대나무 숲이 펼쳐져 있어 피크닉을 즐기기도 좋은데요. 곳곳에는 사진을 남기기 좋은 포토존들이 함께 자리하고 있으며, 섬진강 대숲길 경계 즈음에는 그네가 놓여있으니 이곳에서 예쁜 사진을 남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대나무 숲을 둘러본 이후에는 주변에 자리한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차량은 주변의 공영 주차장의 이용이 가능하니 이 부분 사전에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3. 보령 청천호 대나무숲

보령 청천호 둘레길에서 만나볼 수 있는 대나무 숲인데요. 호반을 따라 울창하게 솟은 대나무들이 만든 길을 거닐면 청정한 공기와 함께 더위도 날려버리기 좋아 방문해보시기를 추천드리는 곳입니다.

둘레길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청전호 둘레길 종합안내도'를 확인하시길 추천드리는데요. 안내도를 보면 1코스와 2코스가 나뉘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 중 1코스를 선택해야 대나무숲을 볼 수 있으니 사전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대나무숲을 끼고 있는 청전호 둘레길은 경사가 완만한 만큼 남녀노소 가볍게 방문이 가능한데요. 대나무숲은 그 자체가 포토 스팟으로 불리는 만큼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홀로 동떨어져 있는 에쁜 사진을 찍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4. 익산 구룡마을 대나무숲

익산 구룡마을에 자리하고 있는 대나무숲인데요. 전체 면적이 5만 평방미터로 한강 이남의 최대 대나무 군락지를 만나볼 수 있는 이곳은 아직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대나무 숲 명소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다른 지역의 대숲과 다르게 마을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는데요. 만나볼 수 있는 대나무의 수종은 '왕대'로 북방한계선에 위치하고 있어 아름다운 경관이 보장된 곳이기도 합니다.

걷다 보면 우물터와 생명광장/만남광장 두 개의 갈림길이 나오는요. 양쪽을 둘러보는데는 그렇게 긴 시간이 소요되지 않으니 함께 즐겨보시길 바라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