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 우라늄, 정찰자산 더 투입한 이유"…트럼프 "전화 한 통이면 해결"
【 앵커멘트 】 미국 대선을 50여 일 앞두고, 어제(13일) 북한이 핵탄두를 만드는 데 쓰이는 고농축 우라늄 제조시설을 처음 공개했죠. 미국은 이에 대해 "미 정찰자산을 한반도에 더 많이 투입한 이유"라고 했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화 한 통이면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국 백악관은 "북한의 핵 야망을 지속해서 모니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고농축 우라늄 제조시설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다만, 언제부터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선 정보 사항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존 커비 /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 "바이든 대통령이 정보, 감시 정찰 자산을 더 많이 투입하며 한반도와 주변 지역에 우선순위를 두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농축시설 공개를 미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로 분석합니다.
특히, 조 바이든 정부의 대북 억지 정책이 실패했다는 사실을 부각하면서 향후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섭니다.
▶ 인터뷰(☎) : 홍민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자신들의 핵무기 고도화는 더 이상 되돌이키기 어렵다. 나를 빨리 핵 협상 지위를 인정해라. 핵보유국으로서 정치적으로 승인해라."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은 자신의 전화 한 통이면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직접 만나야 할 수도 있다"고도 했는데, 정상외교를 통해 외교안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북한이 미 대선 개입을 노골화한 만큼 탄도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 등 추가 도발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김정연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고향 내려오니 화창″ 설렘 속 맞이한 한가위 연휴 첫날
- '민족 대이동' 귀성길 북적…이 시각 서울요금소
- 아이브, 첫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 대성료 `럭키 추석 보내세요` [일문일답]
- ″기회의 문 열렸다″ 의대 수시에 7만 명 지원…가천의대 경쟁률 104 대 1
- 명절 연휴 '24시간 응급실' 99% 문 열지만…곳곳서 의사 없어 진료 차질
- ″승합차 창문 내려보세요″…경찰, 헬기·암행순찰차 합동 단속 가보니
- 승객 2명 유리창 뚫고 날아가…의문의 돌진도
- ″저도 힘들어요ㅠㅠ″ 추석 앞둔 택배기사의 양해문자 '화제'
- 컵라면에 초코바 추석 선물?…중소기업 명절 선물 온라인논란
- '명절 휴게소' 가면 꼭 산다...커피보다 더 팔린 '이것'